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최영식)은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의 빠른 진단과 치료를 위해 ‘이동형 엑스레이’를 추가 구축했다. 이번에 설치된 장비는 코로나19가 진정되면 해외 의료봉사 등에도 사용된다.

선별진료소에 추가로 설치되는 장비는 X선 발생 효율을 높이고 촬영시간을 실시간으로 함으로써 기존 엑스레이 대비 40분의 1의 방사선량으로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는 저선량 이동형 방사선 촬영 시스템이다.

고신대복음병원 선별진료소에 설치된 이동형 X-ray촬영기

설치된 장비는 선별진료소 뿐 아니라 수술방이 없는 곳에서 긴급 수술과 해외의료봉사 등에 사용할 수 있게 1.8kg으로 소형화 되어 있고 방사선 피폭량은 40배 줄였으며 피폭량을 감소시켜 소아 환자와 X선에 자주 노출되는 의료인들에게 안전한 의료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초소형 엑스레이 촬영기로 의료인이 직접 손으로 들고 찍을 수 있어 소방서, 섬 지역, 군부대 등 응급상황이나 의료시스템이 미약한 지역에서 손쉽게 촬영하고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이 장비는 ㈜삼부정밀화학(대표이사 박희재)가 코로나 19로 모두가 어려운 지금 고신대복음병원에 코로나19 극복을 목적으로 병원에 기부금을 전달하면서 성사되었다.

경남 김해에서 합성수지(Hot-Melt Film)를 생산하는 사업체를 설립, 연매출 1천 200억원을 올리는 삼부정밀화학(주) 박희대 대표는 “코로나 19로 감염예방과 확진자 진료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고신대병원 의료진에 조그마한 힘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최영식 병원장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코로나19와 해외의료선교에 이동형으로 긴요하게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신대복음병원은 기부금을 전달한 ㈜삼부정밀화학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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