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GPS 추적 조사 결과, 의심자가 부산지역 신천지 수차례 방문

코로나19 온천교회 확진자들에 대해 부산시가 심층 역학 조사를 벌여 신천지와의 관련성이 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부산시 역학조사팀은 한 달간 진행한 심층 조사에서 최소 2명 이상의 온천교회 확진자가 신천지 집단과 관련 있는 '의심자'로 파악되었다고 밝혔다.

이달 초, 질병관리본부에서 파견된 전문조사관과 통계 분석 전문가 등 전담팀이 휴대전화 GPS 추적 조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2~3명의 의심자가 부산지역 신천지 근처를 수차례 오간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온천교회당(코닷자료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은 "온천교회와 관련된 GPS는 저희가 어느 정도 정보를 확보해서 역학 조사, 심층 역학 조사가 지금 마무리되어 가고 있는 과정이다."라고 했다. 신천지 관련 의심자들은 "본인은 신천지와 아무 관련이 없다"라고 주장하고 있고 이들 의심자는 부산시가 확보한 신천지 신도 명단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이들이 부산지역 신천지 명단에는 없는 다른 지역 소속이거나 또는 교육생 신분으로, 정식 명단에는 빠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온천교회는 추가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본사는 지난달 25일 자 <오리무중 온천교회 코로나 19 감염경로 속히 밝혀야!>라는 기사에서 “본사에 접수된 제보에 의하면 신천지 신도 3명이 (온천교회)수련회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부산시 역학조사팀의 보고는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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