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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기사>코로나19로 변하게 될 다음 세대 교육의 방향은?

기사승인 2020.03.26  07: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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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불가피하게 예배의 형식이 바뀌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 한국 코로나의 핵심 현장이라고 할 수 있는 대구지역의 교회들은 이미 한달 여 전부터 온라인 예배를 드리고 있는 상황이고, 대구지역 외에도 정부와 지자체라는 외부적 요인에 의해 현장 예배를 드리고 있는 교회들이 온라인 예배로 전환 할 것을 압박받고 있는 상황이다. 주일 공예배를 온 성도들이 함께 모여 하나님께 올려드려야 함이 마땅하지만, 전염병 확산 방지라는 교회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한 방편으로 함께 모이지 못하고 있는 교회도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대하여 신학적·교회사적 성찰과 현실적·변증적 성찰의 관점에 따라 많은 주장들이 오가고 있지만, 오늘은 이 부분 보다는 코로나19로 인하여 변하게 된 예배형식에서 각 교회별로 다음 세대들의 신앙 교육을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사태가 앞으로의 다음세대 교육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생각할 수 있는 이야깃거리를 나누고자 한다.

온라인 예배를 위한 안내

먼저, 온라인 예배를 드리고 있는 많은 교회들은 주로 주일 예배, 즉 성인 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일예배를 드리는 형식 그대로를 선택해서 영상을 촬영하거나 혹은 실시간 예배 중계를 통해 성도들과 소통을 한다. 몇몇 대형교회나 일부 영상에 대한 관심이 있는 교회들은 각 부서의 담당교역자들이 영상을 찍어 부서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제공한다. 물론 이 영상에서도 설교만 제공하는 교회가 있기도 하고, 예배 순서 전체를 촬영해 학생들이 주일 부서 예배를 드리는 것처럼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하기도 한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교회에서는 교회 학교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예배 및 설교가 제공되지 못하고 있고, 신앙지도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나마 믿는 가정에서 출석하는 친구들은 부모님과 함께 가정예배를 드리면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지만, 그렇지 못한 가정에서 출석하는 친구들은 신앙생활이 제대로 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부서별 담당 교역자들이 가만히 손을 놓고만 있지는 않다. 코로나19 감염자가 덜한 지역에서는 감염예방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 모임을 시작하는 교회도 있고, 또 많은 부분에서는 예배까지는 드리지 못하더라도 교사 및 메신저를 통해 학생들의 신앙성장을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다. 대구지역의 교역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A교회에서는 코로나 19바이러스로 인해 중고등부 예배가 어려워지자 단톡방을 이용하여 정해진 본문을 같이 읽고 질문을 올리면 교역자가 답해주는 형태로 신앙교육을 시키고 있다. B교회에서도 중고등부 담당 교역자와 교사들이 주중에 연락을 하고 SFC에서 하는 모닥불 기도회, 성경읽기, 영상 큐티 해설등을 활용해 신앙교육을 하고 있다. C교회 초등부를 담당하고 있는 교역자는 유튜브를 잘 활용하고 있다. 성경통독 영상을 한주 분량 올려 함께 성경통독을 하고, 성경 맥락 짚기 특강 영상을 제작해 학생들이 볼 수 있도록 제공하고, 다시 예배를 드리게 되었을 때, 십계명 암송 및 성경암송 대회를 할 수 있도록 암송을 시키고 있다. D교회 초등부 및 중고등부에서는 매일 큐티본문을 제공하여 반별 단톡방을 통해 매일 큐티를 하고 있는지 확인을 하고 있으며, 주차별로 시상을 하고 있다. 또한 2주 전부터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담당교역자가 예배 순서 전체를 녹화하여 주일 정해진 시간에 학생들에게 링크를 제공함으로 예배 참석을 독려하고 있다. 얼마 전부터는 총회교육원에서 각 연령별로 영상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영상을 제공하고 있어, 다음 세대를 위한 신앙교육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 이처럼 제한 된 상황에서도 각 교회의 교역자들과 총회산하 기관들은 교회의 상황에 맞게 다음세대 신앙교육을 위한 고군분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교회교육의 모습이 이전과는 달라지는 모습이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본다. 그 이유로는 먼저 심리적 위축을 꼽을 수 있다. 코로나 국면이 진정상황에 접어든다고 하더라도, 바로 연령별 교육부서 예배를 시작할 수 있는 교회는 많이 없을 것이다. 설령, 다음세대 예배가 시작되더라도, 평소처럼 학생들이 걱정없이 예배의 자리로 나오기까지는 일정한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 다음 이유로는 학사 일정의 조정이다. 개학이 한 달 정도 연기되면서 학사 일정이 조정이 불가피하다. 가장 먼저 꼽는 것은 방학의 축소이다. 많은 교회에서 성경학교 및 수련회를 방학에 진행한다. 이때 학생들에게 집중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시간을 갖지면서 영적인 성장을 도모한다. 하지만 이미 학교별로 학사 일정을 학교장 재량으로 운영하고 있어 여름행사 일정을 잡기가 쉽지 않은데다가 방학기간까지 축소된다면, 여름행사 일정을 정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각 교회에서는 이런 상황을 미리 예측하여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을 보인다.

SFC 교회사역부에서 라이브로 진행하는 모닥불 성경읽기(출처-페이스북 SFC 교회사역부 페이지)

다음 세대 교육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하는 데에는 또 다른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 그것은 이미 코닷 사설을 통해서도 언급되었지만 '초연결사회'의 도래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특징 중 하나로 '초연결사회'가 도래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초 연결 사회라는 것은 사람을 만나지 않아도 기계로 모든 일이 진행 되는 비대면 사회를 말한다. 우리 사회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코로나 19로 인하여 이미 초연결사회에 한 발 내딛은 것으로 보인다. 대학교에서는 이미 온라인 강의가 시작되었고, 초·중·고등학교도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온라인 강의 및 수행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라는 아주 특수한 상황이긴 하지만 학생들은 이미 비대면적 생활을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교회도 마찬가지다. 온라인 예배를 통해 예배를 드리고 있고, 학생들은 영상 및 SNS를 통해 신앙교육을 받고 있다. 성인들이야 이런 상황이 일시적인 것을 깨닫고 코로나19의 상황이 끝나면 다시 예배의 자리로 나와 예배드리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것을 빨리 받아들이고 빨리 적응하는 학생들은 다르다. 굳이 교회가지 않더라도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하였고, 비대면으로 신앙교육이 가능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이런 상황 가운데 앞으로 다음세대 교육을 어떻게 해나갈 것인지 고민하는 것은 우리의 몫으로 남겨져 있다. 초연결사회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다음 세대를 신앙적으로 교육해 나갈 것인가? 온라인이라는 도구를 어떻게 사용하여 우리 아이들이 더욱 하나님을 깊이 알아가게끔 만들 수 있을 것인가? 라는 질문에 대한 깊은 성찰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코로나19 이후에 변화되는 시대의 흐름을 잘 파악하여, 교회가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는다면 다음세대 교육의 골든타임을 놓치게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정성호 peripateo@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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