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로 중국에 팔린 북한 여성들 코로나바이러스에 무방비

우한 폐렴 사태가 장기화 되는 가운데 중국에 있는 북한 여성들이 위험하다는 소식이다. 한VOM(Voice of the Martyrs Korea)의 11일 자 보고에 의하면, “성매매로 중국에 팔린 북한 여성들이 현재 중국 전역에 퍼지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특히 더 위험해졌다”고 한다. 핍박받는 기독교인을위한 사역단체 한국VOM의 현숙 폴리(Hyun Sook Foley) 대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이 여성들은 보통 열악한 환경에서 가난하게 사는 중국 남자한테 팔려 가요. 그리고 북한 여성들이 중국에 사는 것 자체가 불법인 데다가 혹시라도 발각되면 그 여성이 북한으로 송환될까 봐, 중국인 남편은 북한 여성이 아파도 병원에 데려가지 않습니다. 결국, 중국에 팔려 온 북한 여성은 오랫동안 치료받지 못해 여러 가지 병으로 고생하다가 쉽게 다른 질병에 걸리기도 합니다.”

한국 VOM이 성매매로 팔린 북한 여성 사역을 하면서 만났던 한 여성은 호흡기 질환이 너무 오래 악화하여 폐에 구멍이 뚫린 상태였다. 중국 북동부(존스 홉킨스 대학‘시스템 사이언스 및 엔지니어링 센터’는 이 지역의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100명 이상이라고 발표했다)에서 북한 여성들을 보살피며 복음으로 양육하는 한국 VOM의 한 동역자는 그 지역에 성매매로 팔려온 북한 여성 다수가 마스크조차 살 수 없는 형편이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성매매로 중국에 팔린 북한 여성 몇 명이 한국 VOM에서 펴낸 ‘조선어 스터디 성경’으로 말씀을 공부하는 모습

“중국 정부는 코로나바이러스를 고도로 경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위험해진 거의 모든 지역의 철도와 도로를 일시적으로 폐쇄했죠. 주민들이 모이는 것도 금지해요. 우리는 모두 집에서 예배를 드려요. 주님이 주시는 평화가 중국에 필요합니다. 겁에 질린 중국인들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이 지역 북한 여성들에게 나눠줄 마스크가 절박하게 필요합니다.”

한편, 한국VOM은 이 여성들과 그 가족들에게 마스크와 생필품을 나눠주기 위해 기금을 모으고 있다.

한국 VOM 웹사이트: www.vomkorea.com/don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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