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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 관선 이사회, 이 교수 추가 징계 의결

기사승인 2020.02.11  06: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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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강단에서 동성애 위험성 발언하면 성희롱 되나?

이상원 교수가 요청하지 않은 기자회견 등의 책임까지 물어 징계

차별금지법 통과 후 발생할 일들 미리 보는 듯...

 

2019년 11월 18일 총신대학교에서는 “2019년 총신대학교 교수 성차별, 성희롱 발언 전문”이라는 교수들의 수업 중 발언 내용과 함께 “총신대학교 성희롱 사건 및 전수조사에 대한 학생자치회의 성명”이라는 대자보가 붙었다. 이러한 문제 제기는 수업을 들은 학생들 중 극히 일부 학생들이 제기한 문제였다. 그러나 이상원 교수의 수업 중 발언을 들은 다수의 학생들은 이에 대한 별다른 반발이 없었다. 본지 기자가 그간 수업을 들어온 학생들과도 인터뷰하였을 때도 학생들은 ‘문제가 없다’고 말하였다. 한 여학우는 “이상원 교수의 수업들을 들어왔으나 해당 발언에 어떠한 문제도 느낄 수 없다”고 하였다. 일부 소수의 학생들이 본인과도 상관없는 내용임에도 불쾌했다는 것이다. 학교 대책위원회는 이를 조사하였으며, 외부 전문가 검토의견으로도 ‘성희롱 발언이라는 확정이 없다.’라고 밝혔다. 2019년 12월 19일 학교법인이사회 회의록에서도 대책위원회의 조사결과에 따라 학교는 교원 중 A, C, D 교원(D는 이상원 교수)에 대해서는 학교의 처리에 맡겨줄 것을 청원하였다. 그러나 이사장(정용덕)은 ‘사회적으로도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매우 민감한 사안’으로 이사회의 결정이 어떠한지에 따라 바로 대내외적 파급을 미친다는 점을 감안하여 이사들의 신중한 검토를 요청했다.

이사장은 ‘피해자인 학생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결정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였다. 학교법인 이사장은 이날 ‘이상원 교수에 대한 징계 의결 심의를 교원징계위원회에 요구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으며, 2019년 12월 26일 자 징계 의결 요구서에는 “인간론과 종말론 수업 중 성적인 예시를 반복” 하였기에 “교원징계위원회에 징계 의결 요구를 결의” 하였다고 취재결과 밝혀졌다. 징계 요구권자의 의견으로는 2019년 12월 19일 학교법인이사회 결의에 근거, 기존 긴급조사처리위원회와 대책위원회의 조사 및 심의 내용에 기초하면서도, 징계혐의자(이상원 교수)의 징계 사유와 양정 등을 더욱 엄밀하게 심의하여 처분할 것을 요구하였다.

추가적으로 2020년 1월 21일 법인이사회는 ‘진영 논리로 학교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사유에 대한 혐의자 추가 징계 의결을 요구’하였고, 징계 요구권자 의견으로 ‘기존 성희롱 발언에 대한 사유에 더해, 2차 피해 유발 및 학내 문란의 사유로 혐의자의 징계 심의를 더욱 엄밀히 진행하여 주기를 요청’하였다.

이상원 교수 추가 징계 사유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2019년 10월부터 이상원 교수의 수업 중 발언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언론기사와 반동성애 단체 및 시민단체, 학부모 단체들의 행보로 학교 이미지가 훼손되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모든 책임, 즉 학교 밖에서 일어난 이상원 교수와 무관한 일도 책임을 지우겠다고 결정하였다.

기존까지 총신대학교는 노회이사운영이사회에서 재단이사회를 구성하여 합동총회의 지도를 받게 하였다. 그러나 이전 김영우 총장 학교 사유화 사태로 인해 교육부가 학교 운영에 개입하게 되었으며, 교육부 파송한 관선 이사들로 인해 총회는 더 이상 학교 문제가 관여할 수 없게 되었다. 관선 이사들은 신학교와 동성애에 대한 어떠한 신학적 관점도 갖지 못한 채 반동성애 인사의 신학적, 보건적 정당한 발언을 두고 세상의 ‘젠더이데올로기적 관점’(피해자의 젠더 감수성_개인적 느낌의 불쾌감)으로 징계위원회에 징계를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몇 년 동안 공교육현장에서 젠더이데올로기를 학습 받아온 학생들이 신학대학교에 진학했다. 학생들이 배운 ‘젠더 감수성’이 ‘동성애 반대에 관한 발언을 어떻게 탄압하는지는 보여주는 한 사례’라고 하겠다. 일각에서는 합동교단이 총신대학교(학부)를 신학생을 길러내는 중요한 위치에서 제외시키고(운영포기) 신학대학원에만 집중해야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와 같이 총회의 지도가 아닌 세상의 지도를 받는 신학교가 제대로 신학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겠다. 더 큰 문제는 젠더 기반의 교육을 받아온 중고등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올라가고, 이젠 대학교로 진학하여 교육받고 있으며 현재는 각 개교회의 교육전도사로 파송되고 있다는 것이다. 개교회에서도 자칫 저들이 주장하는 ‘젠더 감수성’을 건드릴 만한 메시지가 전파되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까? 기자가 접수한 내용들에 따르면 실제로 젠더 이데올로기를 받아드린 일부 교육전도사, 강도사, 안수 받은지 얼마 되지 않은 목사 중 일부에서 우려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이재욱 softrock2000@hanmail.net

<저작권자 © 코람데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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