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가족보건협회(대표 김지연)는 지난 13일 서울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2020 국제 생명주의 성 가치관 교육을 위한 포럼 위대한 생명 위대한 가족’을 개최하고 미국 생명운동 단체 관계자로부터 미국 사회의 낙태 현황과 급진적 성교육의 문제점을 청취했다. 이날 포럼에는 이언주 국회의원, 이동섭 국회의원, 민경욱 국회의원이 참석해 생명주의 운동에 중요성을 함께 공감하며 단체들을 격려하였다.

미국 최대 생명주의 운동 단체인 세이브더스톡스 이사장 허브 매커시는 “미국은 주별로 낙태 허용 기준이 다른데, 임신 9개월까지 낙태를 허용하는 주도 있다”면서 “왕성한 생명운동의 결과 낙태 클리닉이 줄어들고 있지만, 낙태약을 써서 낙태할 수 있는 클리닉은 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매커시 이사장은 “의료적으로 사람이 사망했다고 정의할 때는 심장이 멈췄을 때를 의미한다”면서 “배 속의 태아가 5~6주가 되면 심장이 뛰기 때문에 살아있다고 말해야 한다. 그러나 미국의 많은 주에선 생명이 살아있다고 말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모든 생명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기에 소중하다”면서 “낙태는 영적인 문제다. 교회는 낙태가 왜 죄이고 살인인지 생명의 가치를 적극 알려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조엘 고드시 미국 하트빗인터내셔널 대표도 “낙태를 인정하는 법은 오히려 여성에게 낙태하라고 요구하는 주변 사람들에게 힘을 준다”면서 “실제로 낙태 합법화는 임신의 책임이 있는 남성이 책임감을 버리게 하고 낙태를 촉구하는 부모에게 정당성을 주는 역할을 한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선 낙태를 경험한 여성 중 73%가 임신 상태를 끝내라는 압력을 받은 적이 있으며, 50%는 그 압력 때문에 낙태를 결정했다고 한다”면서 “원치 않는 임신을 한 여성은 갇혀있고 핍박당하는 느낌을 받는데, 우리가 할 일은 이들에게 낙태가 유일한 선택이 아님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낙태 클리닉 보다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 미혼모의 출산을 돕는 단체가 4배 이상 많다”면서 “한국도 생명의 출산을 축하해주고 양육을 지원하는 단체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라고 부탁했다.

사단법인 한국가족보건협회 김지연 대표는 “한국사회가 서구에서 나타나는 급진적 성교육의 폐해를 사전에 막으려면 지금부터라도 올바른 성교육을 진행해야 한다”면서 “금욕과 바른 성의 가치를 알릴 상담사들을 적극 육성해 학교 현장에 파송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최대의 생명주의 단체 대표단과 가장 오래된 단체의 대표가 연대하여 국제 생명주의 가족주의 운동의 흐름을 공고히 하고자 한국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공동 포럼을 연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기념비적인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언주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대한민국은 어느 때보다 양극화된 가치관으로 분열되어 극명하게 대립하고 있다”고 말하며 “진보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무분별한 가치의 방종은 사회를 구성하는 최소한의 기준마저 부정하고 사회의 혼란을 야기한다”고 말했다. 건강하고 건전한 가치관과 교육의 중요성이 날로 중요해지고 있으며 “오늘 ‘위대한 생명 위대한 가족’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포럼에서는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스웨덴 현지에서 시행된 청소년 성교육의 실태를 살펴보고 생명주의 성교육의 중요성을 나누는 자리를 통하여 무너진 질서를 바로잡고 개인과 가정과 국가를 지킬 수 있는 올바른 교육의 사례를 연구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축사를 이어갔다. 이어 서정열 예비역 소장, 책 읽는 사자(사자그라운드 대표),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 대학교 김윤희 총장이 축사를 전달했다.

발제자인 미국 남가주다음세대지키기 이진아 대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선 2011년부터 SB48, SB1172, AB1266 등 급진적인 성교육을 옹호하는 법이 무더기로 통과되기 시작했다”면서 그때부터 공교육 현장에서 교사들이 다양한 성, 동성애가 정상이며 동성애자들을 영웅시하는 교육을 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어 “심지어 여자라고 주장하는 남학생이 여자화장실과 탈의실에 들어가고 부모의 동의 없이 성전환 수술을 할 수 있는 길까지 열어놨다”면서 “이런 현상이 벌어진 것은 미국 시민자유연맹(ACLC), 플랜들 페어런트후드(Planned Parenthood)와 같은 친 동성애 단체의 강력한 로비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주다은 학생은 동성결혼과 동거법 등을 모두 통과시킴으로써 정상적인 가족제도를 붕괴시키는 법을 제도화한 스웨덴의 현실과 외설적이고 프리섹스를 조장하는 스웨덴 성교육 실태를 알리는 발제자도 눈길을 끌었다. 스톡홀름 현지인들이 다니는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주다은 학생이 급진적 성교육의 상황과 문제점을 지적하고 한국 성교육의 전문가들에게 이에 대해 타산지석 삼아야 함을 당부하였다. 탈 성전환자 이효진 씨는 성교육이 올바른 생명주의 방향으로 가야하는 이유로 본인의 사례를 가감 없이 발표했다. 과학적으로 남녀 성별 염색체를 거슬러 성별을 바꿀 수가 없다는 사실, 타고난 생물학적 남녀 성별을 통해 생명이 잉태되는 가족을 구성할 수 있음을 깨우치게 하는 정상적인 성교육이 무너지고 동성결혼, 성별 교체 등을 정상인 것처럼 가르치는 젠더 감수성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성별을 정말 바꿀 수 있을 것이라 착각하고 화학 호르몬을 들이부은 결과 각종 부작용과 정신적 고통을 겪다가 성별을 바꾸는 마술은 없음을 알고 결국 본래의 성별로 돌아오게 된 과정을 발표했다. 감성에만 치우치며 호기심만 자극하는 왜곡된 성교육의 결과로 실제로 신체 훼손을 해가며 성별을 바꾸는 청소년들이 늘어나는 현실 속에 객관적이고 사람을 살리는 생명주의 성교육을 시행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포럼의 협력단체인 하트빗 인터내셔널은 상근직원만 해도 100명인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생명주의 운동단체이다. 4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하트빗 인터내셔널은 낙태가 합법화된 미국의 상황에서도 꾸준히 생명의 소중함을 연구하고 알리는 일을 해왔다. 낙태 등 생명경시 문화에 저항하는 단체로 역사성과 상징성이 크다. 세이브더스톡스는 규모면에서 미국 최대 규모의 생명주의 단체이다. 특히 낙태의 위기에 놓인 임산부를 돕고 50여 대의 버스를 미국 전역에 걸쳐 운영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 세이브더스톡스의 이사장 허브 맥커시와 대표 토마스 킴은 하트빗 인터내셔널 대표 조엘 고드시와 함께 생명주의 운동의 전략과 성교육의 중요성을 공동 발표했다.

또한 이번 포럼에 맞춰 미국 남가주다음세대지키기 이진아 대표가 진행하던 성교육 프로그램 ‘퓨리티’는 한국가족보건협회에서 흡수 통합하며 이진아 대표는 한국가족보건협회의 자문위원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이제 한가협의 성경적 성교육 강사 양성과정 ALAF(Awesome Life Awesome Family) 일명 ‘에이랩’은 이번 흡수 통합으로 더욱 탄탄한 성경적 성교육 교육이 되었다. 한가협의 성경적 성교육은 전국 6곳에서 빠르면 2월초부터 개최될 예정이다.

발제의 내용들 중에 구체적으로 알아야 할 부분은 본지를 통해 추후 다루겠다.

<아래는 한가협 ALAF 과정 일정>

2020 성경적성교육 강사양성과정 화성 ALAF

주관/장소 – 순복음축복교회(향남읍 상신리 87-2)

강사 – 김지연, 이선연, 손성직 등 6명

일시 – 3월3일~5월12일 매주 화요일(10주) 오전10시~오후5시

대상 – 기독교인/고졸이상

문의 – 교육국 070-4235-9916

등록비 – 35만원, 자격증 발급비용, 교재, 자료포함(식대, 간식비 미포함)

2020 성경적성교육 강사양성과정 전주 ALAF

주관/장소 – 한국어린이전도협회 전주지회(전주시 덕진구 권삼독로 211)

강사 – 김지연, 이선연, 손성직 등 6명

일시 – 2월4일~4월7일 매주 화요일(10주) 오전10시~오후5시

대상 – 기독교인/고졸이상

문의 – 교육국 070-4235-9916

등록비 – 35만원, 자격증 발급비용, 교재, 자료포함(식대, 간식비 미포함)

2020 성경적성교육 강사양성과정 서울 ALAF

주관/장소 – 한국가족보건협회 세미나실

강사 – 김지연, 이선연, 손성직 등 6명

일시 – 3월14일~5월16일 매주 토요일(10주) 오전10시~오후5시

대상 – 기독교인/고졸이상

문의 – 교육국 070-4235-9916

등록비 – 35만원, 자격증 발급비용, 교재, 자료포함(식대, 간식비 미포함)

2020 성경적성교육 강사양성과정 부산 ALAF

주관/장소 – 미정

강사 – 김지연, 이선연, 손성직 등 6명

일시 – 2월26일~5월6일 매주 수요일(10주) 오전10시~오후5시

대상 – 기독교인/고졸이상

문의 – 교육국 070-4235-9916

등록비 – 35만원, 자격증 발급비용, 교재, 자료포함(식대, 간식비 미포함)

2020 성경적성교육 강사양성과정 대구 ALAF

주관/장소 – 동신교회(수성구 교학로 4길 39)

강사 – 김지연, 이선연, 손성직 등 6명

일시 – 3월3일~5월12일 매주 금요일(10주) 오전10시~오후5시

대상 – 기독교인/고졸이상

문의 – 교육국 070-4235-9916

등록비 – 35만원, 자격증 발급비용, 교재, 자료포함(식대, 간식비 미포함)

2020 성경적성교육 강사양성과정 안동 ALAF

주관/장소 – 안동교회(안동시 서동문로 127)

강사 – 김지연, 이선연, 손성직 등 6명

일시 – 2월29일~5월2일 매주 토요일(10주) 오전10시~오후5시

대상 – 기독교인/고졸이상

문의 – 교육국 070-4235-9916

등록비 – 35만원, 자격증 발급비용, 교재, 자료포함(식대, 간식비 미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