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8일 총신대학교 교내에 부착된 ‘총신대학교 성희롱 사건 및 전수조사에 대한 학생자치회 성명’ 대자보사건이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총신대학교 총학을 비롯한 기타 기구들과의 연계로 편향된 사상 교육과 젠더 주류화 교육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었음이 포착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2월1일에 총신대학교 총학생회는 자신들의 임기를 마감하며 ‘총신대학교 제51대 내일 총학생회 퇴임의 변’이라는 회고 글을 올렸다. 글에는 2018년 불거진 학내사태 이후 학교의 안정화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자평하며 교내 여러 학생자치회(학생회, 대의원총회, 학생복지위원회, 동아리 연합회, CSBS, 총신대보사, 아너스)의 협조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내용과 함께 ‘오늘의 아픔과 슬픔과 소망 모두가 하나님의 계획하심 가운데 또 다른 빛으로 자라날 수 있기를 소망한다’는 말을 남겼다. 그러나 임기 동안 ‘총학생회와 학생자치회’가 해왔던 사업들을 되짚어 보면 주된 활동들이 교단의 신학과 맞지 않는 흐름과 편향적 색깔을 드러내고 있다.

총학생회는 총학생회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9월 23일부터 진행된 ‘대한예수교 장로회 합동측 총회’가 개최되던 충현교회 앞에서 ‘학교가 교단의 간섭을 받지 않을 것’을 주장하는 캠페인을 벌이며 시위를 진행했다. 이날 참석한 인원들은 학교 운영에 학생들이 참여할 것을 요구하고 총장 직선제를 촉구하는 등 시위를 벌였다. 이 시위는 신학교로서 총신대학교의 교단적 위치를 망각함과 동시에 학생들을 대표하는 기관인 총학생회가 가지고 있는 편향된 방향성이 그대로 반영된 움직임이었다. 이 시위 모습은 총신대학교 교육방송국에 올라가 있다.(참조영상보기)

이러한 총학생회와 자치회의 행보는 교내적으로 거침없이 진행되어왔다. 총학은 크리스천투데이가 의혹 보도한 교계에 사회주의 사상을 주입하는 단체로 의심되는 기독 청년 아카데미 (http://www.christiantoday.co.kr/news/318260) 와도 함께 활동을 한 정황이 있다. 총학생회는 지난 6월 6일, 전국 대학교를 순회하며 진행되고 있는 ‘<우린 다르게 살기로 했다> 북콘서트 좌담회’를 9번째로 개최하였다. 이 행사는 ‘한국교회생명신학포럼, 총신대학총학생회, 한겨례출판, 소통과 대안, 공동체지도력훈련원’이 함께 주최로 참여하는 행사였다.

이 행사에 주최로 참여한 단체들 면면을 보면 개혁주의를 표방하는 신학교에서 협력하기에 부적절한 요소들이 보이는 가운데 특히 크리스찬투데이를 통해 ‘북한의 주체사상을 신봉하고 사회주의와 기독교를 동일시하는 세계관’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진 기독 청년 아카데미(일명: 소통과 대안 - 최철호 목사)가 참여한 것이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이러한 토론회를 주최한 총학생회의 성향이 어떠한지가 예측되며 이러한 활동이 학생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었을지 심히 우려스럽다. (참조 기사보기)

라라스쿨 성교육의 실태

 

또한, 총학을 비롯한 자치회의 활동은 동성애와 성윤리 차원에서도 심상치 않은 모습을 드러나고 있다. 지난 10월 29-30일 총학생회에서 주최한 ‘성인식 개선 캠페인 Love&Respect’라는 행사가 진행되었다. 첫날인 29일 진행된 ‘크리스천을 위한 성교육’을 강의한 단체는 ‘라라스쿨’이라는 곳으로 해당 기관의 홈페이지에 가면 교육기관의 가치관이 잘 드러나 있다. 라라스쿨은 ‘모두가 평등하고 당당하게 자신의 성을 누릴 수 있는 그 날까지 함께 하겠다’고 하는데, 이는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성평등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유‧아동 대상 교육의 커리큘럼에서 부터 [다르지도 같지도 않아요] 라는 내용으로 교육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청소년 대상의 교육에서는 성평등을 포함한 피임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블로그를 통해서 확인한 결과 정확한 피임으로 안전한 섹스, 즐거운 섹스를 즐기라고 하는데, 청소년들이 블로그를 방문해서 이런 말을 보게 된다면 어떤 생각을 할지가 심히 염려스럽다. 또 블로그에서는 성고민을 해결해준다는 솔루션에서, 자위하는 자녀의 대처 방법을 가르친다며 자위 에티켓을 알려주어야 한다고 한다. 라라스쿨은 청년 맞춤 파티형 ‘섹스살롱’을 운영하면서 참가자들이 다양한 섹스라이프 도구들을 게임 형식으로 소개한다. 또한, 섹스담론을 통해 프리섹스에 대한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누게 한다. 여기까지의 자료를 찾아봐도 라라스쿨은 양성평등이 아닌 젠더평등을 기반으로 교육을 하고 있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으며 매우 진보적인 성개방적 교육을 하고 있다.

라라스쿨을 초청해 성교육을 진행한바 있는 의정부 00교회에서 당시 시무하고 있던 부목사와 인터뷰를 하였다. 김00 목사는 해당 교회에서 교사들과 사역자들의 후속회의를 하였는데, 그 결과 보수적인 성경적 성교육을 요청했음에도 개방적인 성교육하고 간 해당 성교육 기관을 다시는 부르지 않기로 하였다고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둘째 날인 30일, 당시 강사로 이름을 올린 박 모 박사는 2018년 ‘성경적 페미니즘’과 ‘젠더와 기독교’에 대한 강의를 한 인물로 총신대 재직시절 교단 신학이 남성 중심적이기 때문에 남녀차별이 만들어진다는 주장을 강 모 교수와 함께 펼친 인물이기도 한 것으로 제보되었다. 이날 박 박사 역시 차별금지법은 통과되어야 한다고 질의응답 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참조기사보기)

이러한 총학생회의 과감한 행보는 학생회가 기획하고 자치회가 홍보 협력하는 구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여기서 학생회와 자치회의 이러한 끈끈한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는 정황이 밝혀졌다. 학생회를 주변에서 후원하는 자치회의 구성 인물들의 그간의 행적들을 보면 주요 인물들이 특정 정치 정당에 몸담고 있거나 이단 시비까지 불거져있는 퀴어신학 및 퀴어축제 가담자들로 파악되고 있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 2018년 총신대 학내사태에 적극적이었던 신학과 김00 학생은 이번 성희롱 사태에 관한 총학의 대자보 역시 열심히 공유하고 있다. 김00 학생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정의당 00도당 청년위원장 및 00시위원회 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퀴어축제에 참여했던 ‘무지개 예수’라는 친동성애적 기독활동에 ‘좋아요’를 누르는 등 다수의 활동들이 포착되었다. 2019년 총신대보(교내신문) 기자로 활동했던 이00 학생 역시 정의당 여성주의자 모임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직전 총학생회 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런 점들을 미루어볼 때 총신대학교 총학생회의 편향적 색깔은 교내에 오랜 시간 지속적으로 침투하고 있었음을 짐작케 한다. 이00 학생은 총신대학교 교육방송국 소속으로 ‘정의당 학생위원회’ 페이지를 팔로우 하고 있는 중이다. 마지막으로 일부 학생들 중에는 친동성애, 친퀴어신학, 친페미니즘적인 활동 정황도 포착되었다.

총신 성소수자모임 퀴어참여

현재 성희롱 사태를 둘러싸고 이와 전혀 무관했던 이상원 교수까지 갑작스럽게 연루된 상황이 이상하다. 반동성애 운동을 하며 차별금지법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이상원 교수와 차별금지법 합법화를 제1의 목적으로 두고 있는 정의당과의 대치 구조를 보는 듯하다. 여기에 친동성애적인 기사를 지속적으로 게시하며 보도하고 있는 뉴스앤조이까지 발 빠르게 이상원 교수를 매도하며 이 성희롱 사건에 함께 연루시키고 있다.

뉴스앤조이 이00 기자는 2019년 12월 4일 국회의원회관 제2회의실에서 열린 ‘차별금지법 제정,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라는 전략토론회에 2부 지정토론자로 나서 뉴스앤조이의 차별금지법 합법화 노선이 더욱 뚜렷해 졌음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뉴스앤조이를 비롯한 일부 학생들의 적극적인 활동이, 총신대에서 반동성애 운동을 하며 차별금지법 제정의 반대를 외치고 있는 이상원 교수 찍어내기가 아닌지 심히 의심스러운 정황들이 속속히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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