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하늘>
구름마저 떠나버린
서슬퍼런 가을 하늘
감히 바라볼 수 없어
들녘으로 눈 돌리니
황금물결 한 가운데
허수아비 손짓하네
겁 없는 참새떼들
허수아비 손 끝에 맴돌고
황금 들녘 저 너머엔
단풍 곱게 물든 산
가을 하늘 만나있네
어느 집 굴뚝인가
연기 솟아 오르고
햅쌀밥에 된장찌개 냄새
배꼽시계 울릴 때
새파랗던 가을 하늘
노을로 물들었네
<가을 하늘>
구름마저 떠나버린
서슬퍼런 가을 하늘
감히 바라볼 수 없어
들녘으로 눈 돌리니
황금물결 한 가운데
허수아비 손짓하네
겁 없는 참새떼들
허수아비 손 끝에 맴돌고
황금 들녘 저 너머엔
단풍 곱게 물든 산
가을 하늘 만나있네
어느 집 굴뚝인가
연기 솟아 오르고
햅쌀밥에 된장찌개 냄새
배꼽시계 울릴 때
새파랗던 가을 하늘
노을로 물들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