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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합병원, 일제강제징용 '사할린' 한인 1세대 초청 진료사업 펼친다

기사승인 2019.07.27  14: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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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진구 당감동에 있는 '온종합병원' 전경.(온종합병원 제공)© 뉴스1

(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대법원의 일본기업 징용 배상 판결로 인해 일본이 무역보복으로 맞서면서 한일관계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일제 강제징용의 대명사'격인 사할린 한인들이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모국으로 초청받았다.

부산 온종합병원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과 함께 재외동포 보건의료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러시아 사할린 잔류 1세대 동포 의료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사할린 동포 12명은 27일 부산에 도착해 보름 정도 온종합병원에서 입원해 종합건강검진을 받는다. 70대 중반에서 최대 아흔에 이른 1세대 한인들은 고령 탓에 고혈압, 당뇨, 어지럼증, 가슴통증,다리 부종, 허리나 무릎통증, 두통, 손발 저림, 하지정맥류 등 여러 질환들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은 검사결과에 따라 1주일에서 최대 한 달간 체류하면서 순환기내과, 신경외과,정형외과 등의 수술이나 정밀 진료를 받게 된다.

KOFIH는 2016년 부터 일본에 강제 징용되어 사할린에 남겨진 1세대 동포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이를 통하여 모국과의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2억원의 예산을 들여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사할린 한인들은 굴곡진 대한민국의 식민지 역사를 관통하는 아픔을 지니고 있다. 1905년 우리 땅을 강제 점령한 일본은 1910년 8월 29일 발효된 한일병합조약으로 법률상 한국을 자기영토에 포함시켰다. 이 조약으로 한국인들은 일본 국민으로 됐다.

일본법에 의해 일본 국적을 갖게 된 한국인들은 1939, 1942, 1944년에 일본으로 끌려가 고된 노동현장에 투입됐다. 특히1944년에는 일본의 군사력을 강화한다는 목적으로 3190명의 일본 내 한인들이 사할린으로 강제 징용(이중징용) 됐다. 나중에 가족들도 따라 보내겠다는 일본의 약속은 끝내 지키지 않았다.

2차 대전이 끝나자 1946년 말부터 1949년까지 소련의 통제를 받게 된 사할린에서 일본사람들만 귀환시켰고, 한인들은 고스란히 발이 묶여 조국은 물론 일본 본토로도 귀환하지 못했다.

1950년대 중반 소련-일본 국교관계가 정상화되면서 일본인과 혼인한 가족들은 일본으로 귀국시켰으나 순수 한인들은 사할린에서 끝내 빠져 나오지 못했다.

일본 군국주의와 소련 공산주의의 횡포에 혹독하게 맞선 채 올해로 광복 74년을 맞이한 사할린 땅에는 1세대 한인 570여명이 외롭고 고단하게 살아가고 있다.

온종합병원과 국제 의료봉사단체인 그린닥터스 재단은 이번 KOFIH의 건강검진사업에 초청된 사할린 한인들을 위해 건강검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행사 등도 마련하고 있다.

8월 1일 부산시민공원 관람을 시작으로 부전시장, 태종대 등 부산관광을 한다. 이날 저녁엔 국립부산국악원에서 신라시대 판타지 로맨스를 담은 ‘천년인연-붉은 머리 학 이야기’를 관람하면서 신라 천년의 역사 한민족으로서 오천년 인연을 느끼게 된다.

이에 앞서 28일 사할린 초청 한인 20명은 이미 10여년 전 사할린에서 부산 정관으로 영주 귀국한 ‘사할린동포 영주 귀국자회’ 임원 10명과 함께 부산 역사문화탐방에 나선다. 11월 한-아세안정상회담 개최장소인 해운대 동백섬 누리마루와 국내 유일의 국립 일제강제동원역사관을 잇따라 조국의 발전상과 겨레의 아픈 역사를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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