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철 목사(죠지뮬러 바이블 아카데미 교수, 코람데오닷컴 연구위원) 본지에 기고되는 나의주장,은 순수한 기고자의 주장임으로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비무장 지대에서 서로 만났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모임을 물 밑에서 주선했다. 이 일은 아주 고무적인 일이다. 왜냐하면, 미국 대통령이 최초로 북한 땅을 밟았다는 의미에서 일종의 사건이다. 그것이 정치적 쇼이건, 그렇지 않든 간에 서로 평화의 악수를 한 것은 아주 좋은 일이다. 이번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비무장 지대에서 만났고, 북의 젊은 지도자는 미국 워싱턴에 초대될 예정인 것 같다. 이번 만남에서 주는 의미와 앞으로 해결 문제는 다음과 같다.

평화는 좋은 것이다

두 사람이 말하는 평화가 위장된 평화인지 그렇지 않은지는 그들만이 아나, 평화 자체는 좋은 것이다. 누가 전쟁을 바라고 서로 갈등, 분쟁하는 것을 좋아하는가! 이런 평화 분위기는 아마도 한국교회와 세계 교회가 기도한 그 결과가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아도 좋을 듯하다. 그런데 북한과 미국과의 평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으나, 대한민국과 북한 당사자 간에 평화는 아직 요원하다. 평화는 헬라어로 에이레네인데 각자 다른 두 개가 하나로 묶이는 것이다. 따라서 진정한 평화는 한 사고와 하나의 이념 아래 이루어진다. 곧 예수님을 통한 평화가 진정한 평화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막힌 담을 이미 허물었다. 북한과 미국과의 평화는 정치적으로 환영하나, 진정한 평화는 예수님을 통한 평화다.

핵무기 완전 해체 문제는 큰 견해 차이 존재

미국과 북한은 핵무기 해체를 두고 협상을 계속 할 것으로 보인 점에서 좋은 일이다. 왜냐하면, 대한민국 5천만 백성들이 핵무기를 등에 지고 살 수는 없기 때문이다.

미국은 북한의 핵무기 해체 문제는 최종적이며 완전히 검증되는 핵무기 해체가 그 목표다. 그런데 북한과 한국은 영변 핵시설 폐기가 하나의 단계로 보나, 미국은 그것 말고 4-5곳의 핵무기 시설을 내놓으라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아직도 큰 갭이 존재한다. 그 갭을 메꾸려는 시도 자체는 좋다. 나쁜 것이 아니다. 그런데 북한이 완전히 과거 핵무기와 미래 핵무기 시설, 핵무기를 만드는 인적 자원까지 포기할 수 있을까? 김일성 주체사상과 공산주의자들을 믿지 말라는 말이 있다. 공산주의자들은 항상 끝에 가서는 속인다는 말이 있다.

왜 미국은 북한 핵문제를 심각하게 여기고 있는가? 그것은 북한이 핵무기를 이슬람 국가나 다른 테러 단체에게 팔아넘길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이미 이란과 시리아와 핵무기 커넥션이 있음을 알고 있다. 왜 미국의 유대인은 북한의 핵무기 저지를 위해 로비를 하고 있는가? 그것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핵무기 위협, 더 나아가 지구촌으로 번져갈 핵무장 가능성을 걱정하기 때문이다. 곧 이란의 핵무기가 이스라엘에 위협이 되기 때문에 이스라엘 모사드는 단독으로도 북한 핵무기 문제를 그들 스스로 해결해보려고 한다. 그래서 미국의 유대인은 북한 핵무기가 이란에 들어가지 않도록 해체하려고 로비를 하고 있다.

미국과 북한의 핵무기 해체 단계는 아직도 큰 갭이 있어 보인다. 북한은 시간을 벌어보려고 하고, 미국은 내년에 대통령 선거가 있어서 정치적으로 해결법을 찾으려고 한다. 그런데 북한의 핵무기 완전 해체는 아마도 쉽지는 않을 것이다. 핵무기 위험 당사자는 한국이다. 왜 한국은 이 문제를 쉽게 생각할까?

사도 바울은 모든 생각과 숨겨진 어젠다라고 할 수 있는 견고한 진, 곧 견고한 핵무기도 성령님의 강력함으로 무너뜨릴 수 있다고 가르쳤다. 교회는 존재하는 핵무기 위협 앞에서 핵무기와 같은 견고한 진을 무너뜨리는 강력한 무기가 있다.

북한 공산주의 주체사상 이데올로기는 아직 그대로 존치되고 있다

미국과 북한과의 평화 분위기를 싫어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북한이 공산주의 적화통일 사고를 포기했다고 밝힌 적도 없다. 설사 적화통일 야욕을 포기했다고 해서 믿어서는 곤란하다. 왜냐하면, 공산주의자들의 말은 속임수가 존재한 이데올로기를 존속하는 체제이기 때문이다. 평화는 좋은 것이나 경계해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평화를 시기하거나 질투하는 것도 곤란하다. 평화 분위기 자체를 반대해서도 곤란하다. 그것이 위장된 평화일지라도 말이다.

북한의 체제는 공산주의 체제이며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시장 경제 체제다. 이 체제와 이념이 다르기 때문에 그 다름을 이쪽에서는 인지해야 한다. 평화 분위기 문화가 북에 들어가면 공산주의 이념이 무너질 것으로 본다. 그러나 핵심 계층까지는 아니다.

북한 공산주의 김일성 주체사상 이데올로기를 쉽게,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 한다. 평화는 좋은 것이나, 북이 이념을 버리고 자유시장 경제 체제로 평화체제로 간다고 하지도 않았고, 그럴 가능성은 적다. 왜냐하면, 그것은 북한 체제의 붕괴를 뜻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 생각보다 훨씬 크시다. 우리 생각대로 북한 체제와 우리 체제를 낮추어서 하나가 되자는 순진한 생각도 말할 수 있으나, 위험부담이 크게 따른다.  나라의 문제를 하나님의 절대주권에 맡기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핵무기와 주체사상 이데올로기라는 견고한 진을 파하시는 주님께 기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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