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수놀이/ 조윤희(김해중앙교회)
짙어지는 녹음을
벗 삼아
지나가는 구름도 잡아당기고
바람도 함께 불러
뒹굴며
바닥에서 뿜어내는 물줄기에
동심들이 빚어낸 무지개가
시간을 감싸 안으며
흠뻑 젖은 옷자락 끝에서
찰방찰방 물 위를 뛰어니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여름이 되어
방울방울 떨어진다
분수놀이/ 조윤희(김해중앙교회)
짙어지는 녹음을
벗 삼아
지나가는 구름도 잡아당기고
바람도 함께 불러
뒹굴며
바닥에서 뿜어내는 물줄기에
동심들이 빚어낸 무지개가
시간을 감싸 안으며
흠뻑 젖은 옷자락 끝에서
찰방찰방 물 위를 뛰어니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여름이 되어
방울방울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