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해야 할 세 가지 위험

 

정현구(서울영동교회 담임)

교회는 복음을 경험하고, 그것을 전하는 증인 공동체로 부름을 받 았습니다. 이 목적을 위해서 성령님이 오셨고 또 우리 안에서 일하십니 다. 그런데 복음 증거의 사명을 돕는 성령의 역사도 있지만, 복음 증거를  막는 사탄의 역사도 있습니다. 그 사탄의 역사는 주로 세 가지 형태를 지 닙니다.

    첫째는 교회 밖에서 오는 악한 세상의 공격입니다. 초대 교회 당시  세상은 세상과 결탁하여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았던 대제사장 그룹들 이었습니다. 이들은 복음을 전하는 것을 폭력과 공권력으로 막고자 했습니다. 지금도 악한 세상은 복음을 막고자 합니다. 중국과 북한과 같은 나라가 그렇고 이슬람 권이 그러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이런 세상의 공격은 보이는 핍박의 형태를 지니기도 하지만, 보이지 않은  타락한 문화와 시대풍조의 형태를 지니기도 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자기도 모르게 세상에 의해 넘어갑니다.

    둘째는 교회 안에서 생기는 교인들 속의 죄성이나 도덕적 부패입니다. 초대 교회 당시 아나니아 부부는 헌금을 하면서 교회와 성령을 속입니다. 교회 안에서 사도급 지위를 탐했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가 초대교 회의 리더가 되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교인들도 사람이기에 이런 종류의 죄성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즉각 회개하지 않으면, 사탄은 그런 사람을 자기의 도구로 삼아 교회를 교회를 무너뜨리는데 사용합니다. 오늘날 교회의 많은 문제도 교회 안의 사람들, 특히 목사나 장로와 같은 지도자들 때문에 생긴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셋째는 교회가 비본질적인 일에 묶여 본질적인 일에 집중하지 못하는 산만함입니다. 초대교회 당시 사도들은 구제에 관련된 일로 매우 분 주했습니다. 구제의 일이 소중한 것이긴 하지만, 이 일 때문에 사도들은  교회의 본질에 집중할 수 없었습니다. 나중에 이 일을 맡을 충성된 집사 들을 세움으로 다시 말씀과 기도에 집중하게 되었지만, 사탄은 지금도  교회가 별 중요하지 않는 문제에 매달리게 함으로 가장 중요한 본질을  놓치게 합니다. 비본질적인 것들로 교회 안에 분쟁이 생기게 합니다. 

    교회를 향한 세 가지 위험에 대해 깨어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세상 의 공격에 깨어 있음으로 맞서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 안의 죄성과 연약 함에 대해 회개와 성찰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여러 상대적인 일들로 관 심이 분산될 때마다 더욱 더 본질을 붙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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