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족소식:

2019년 새해가 시작되었다 싶어 눈을 드니 벌써 1월이 다 가고 2월도 중순에 접어들었습니다. 그 동안 평안하셨는지요? 저희 부부의 사역을 위하여 기도해주시고 또 후원해주신 분들에게 진심어린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 부부는 안식월을 다녀와서 밀린 일들의 처리와 함께 단기팀(평택이사회, 기아대책 필란트로피팀, 이천선린교회 등)과 손님들(하이패밀리 송길원 목사님, 동역할 성진화 목사님)을 안내하면서 좀 분주하게 보냈습니다. 아들 기훈이는 현지 기독교대학(UPH)에서 5번쩨 학기 중에 중간고사를 보느라 분주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2. 계속 사역

(1) 기독교 교육:

A. School TK Harapan Sewan(Darmawati 원장)

쓰레기 산에서 처음에 만났을 땐 새까만 손으로 도시락을 받고선 감사하단 말도 없이 무표정한 얼굴로 눈길조차 주질 않고 돌아서든 아이들... 근데 지난 1/30일 아침에 유치원 마당에 들어서면서 한 아이를 안아주었더니 “나도! 나도요!” 하면서 저에게 달겨들어 저는 그만 넘어지고 말았습니다.(사진) 그러나 저는 그 아이들이 한 없이 사랑스러웠고 또 행복했습니다. 그 동안 땀 흘리고 수고한 보람을 느끼면서 이렇게 중얼거렸습니다. “얘들아, 내 두 팔이 너무 짧아서 미안해! 앞으로는 더 자주 올께... 더 긴 팔을 가진 분들과 함께 말이야...” 혹시 이 편지를 읽으시는 ㅂ누 가운데 소망 없이 살아가고 있는 이 사랑스러운 어린 어린이들을 함께 안아주실 분은 없으신지요? (운영비 모금현황: 월 350,000원/소요액 월 900,000원)

 B. Sekolah Sinar Kasih Terbuka(Dirk 목사)

교실이 없는 유치원, 판교 열린하늘문교회에서 유치원 건물만(약 2,500만 원)을 건축해주시겠다고 하여 기아대책을 통하여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3개의 유치원 교실 건축 이외에 유치원/초등학교의 화장실 증개축, 운동장 건설, 초등학교 교실6개의 캐노피 증설, 학교 울타리 설비, 주차장 및 계단 설비 등을 위한 부족한 1,700만 원도 채워지질 않아 계속해서 모금 중에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유/초등학교 역시 자원봉사자 교사들로만 운영이 되다 보니깐 교사 자격증이 있는 최소한의 교사들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재정적인 이유로 아직 정식 교사는 한 명도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후원자들이 더 많아져 학교 운영이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C. 은혜교회와 방과후교실(Eljhon 목사)

지역적인 특성으로 말미암아 교회의 성장은 다소 느린 듯하지만, 든든한 지역교회로 자리 잡을 있도록 그리고 현재 진행중인 방과후교실을 통하여 교회가 큰 힘을 받고 성장해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

 (2) ‘엄마손 도시락’ 나눔

새해부터 ‘사랑의 도시락’이 ‘엄마손 도시락“으로 바뀌었습니다. 방문하신 송길원 목사님이 던져주신 그림언어를 사업의 이름으로 변경하였습니다. 새롭게 설립되는 복지재단 이름 (가칭) ’인도네시아 엄마손복지재단‘ 이름과 맞추는 것도 좋을 것 같고요. 그래서 앞으로는 ’급식‘ 또는 ’밥퍼‘(최일도 목사님 사역)” 등으로 부르는 대신에 꼭 ‘엄마손 도시락’으로 불러주시고 기도해주시길 부탁을 드립니다. 현재 자카르타 소재 한인교회들 - 교민교회, 꿈이있는교회, 늘푸른교회(자카르타), 늘푸른교회(찔레곤), 동부교회, 소망교회, 은혜로운교회, 주님의교회, 한마음교회와 현지인 교회들(GBI Permata Yasmin, GBI Karawaci, STTPII 신학교, Bible Study Fellowship 등)과 함께 매주 엄마손도시락 1,400개를 만들어 나누고 있습니다. 아직 3번째 토요일과 다섯 번째 목요일에는 자원봉사자가 없습니다. 필요한 재정과 자원봉사자들이 차고 넘치도록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사진: Tang Center에서 기아대책 유원식 회장님과 필란트로피 클럽과 함께 700개의 도시락을 만들고서)

3. 새로운 사업:

(1) ‘인도네시아 엄마손복지재단’ 발기인 첫 모임

지난 1/27일(주) 오후 5;00시에는 레스토랑 청기와 본점에서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엄마손복지재단(Yayasan Mami Son Indonesia: YMSI) 설립을 위한 첫 번째 준비모임을 가졌습니다. 현재까지 6개의 한인교회(교민, 꿈이있는, 소망, 주님의, 한마음, 찔레곤늘푸른) 담임목사님 장로님, 권사님들과 현지인 교회들(GPI Agape, GBI Permata Yasmin, GBI Karawaci, GBI Modern Land) 담임 목사님, 장로님과 현지 기독교대학교(UPH) 학생처장, 저랑 6년째 무료의료봉사를 해오고 있는 실로암병원 홍부담당 이사님 그리고 두 분의 선교사님 등이 함께 모여 재단설립 취지와 목적, 그리고 복지재단 이름 등을 정했습니다. 다가오는 6/23(주) 오후 4:00에 복지재단 설립감사예배를 드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설립과정이 순적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그리고 재단에 등기이사로 참여하기 위한 법적인 설립기금(약 3,000만 원: 인 1인당 약 900만 원 현지인 1인당 약 90만 원 소요, 현재까지 모금현황: \1,520만 원)이 채워질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 이동진료소 사업: 저희 부부는 작년 5월부터 기아대책의 허락를 받아 6개월 동안 교대로 안식월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왜냐하면 하고 있던 사역을 멈출 수가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길지 않은 안식월 휴가를 다녀오는 동안에 세완마을 소망유치원에는 큰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저희 소망유치원에 다니던 Anisa,(10세), 그리고 Rafi(9세), Navila(7세) 어린이를 남겨둔 어머니 Novia(26세), 그리고 쓰레기마을 반장 Mr. Edi의 첫째 부인 Nadira(37세)가 세상을 떠나고 보이질 않는 겁니다. Anisa는 기침으로, 어머니 Novia는 댕기열로, 그리고 Nadira 부인은 심장병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것입니다. 병이 들면 거저 천막 밑에서 나을 때까지 누워있다 그냥 죽어나간 것이지요. 죽은 세 사람이 다 우리 소망유치원과 깊은 관계가 있는 사람들인지라 “엄마손도시락 700개”를 나누고 돌아서는 제 마음은 어떤 절망감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만 같았습니다. 너무 마음이 아프고 괴로워 제 Facebook에 그날 찍은 사진 몇 장과 함께 짧은 글을 올렸습니다. “1년에 두 번 실로암병원 의료진과 함께 무료의료봉사로는 부족하구나. 그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안 되는구나. 이동진료소라도 해야 하는가…?”라고 푸념의 글을 올렸지요. 그런데 그 날 밤에 제 페이스북의 글에 기아대책 한 본부장님이 “굿 아이디어!”라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날 저녁에 소망교회 한 집사님 내외분으로부터 식사초대를 받았습니다. 맛있는 저녁식사를 마치고 헤어질 때, 두 내외분이 미화 $1,110이 든 봉투를 하나 건네주시는 겁니다. “생활비 십일조 $600과 딸 아이 실습비 $500, 그리고 $10은 해외여행 중에 주운 것이에요. 선교사님의 의료선교에 씨앗헌금이 되었으면 좋겠어요!”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별다른 생각 없이 그저 “감사합니다!”는 말만 하고 돌아와 잠자리에 누웠는데 ‘저 돈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하는 등의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 순간, ‘아니 진짜로 이동진료소를 만들라는 말씀이신가...?“ 그러면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다음 날 월요일 점심시간에 지난 6년 동안 무료의료봉사로 저를 도와주고 있는 실로암병원 홍보담당 이사 J. 박사님을 찾아갔습니다. 점심 후에 차를 마시면서 농담반 진담반 제안을 했습니다. “제가 이동진료 버스를 한 대 사면 의료진은 지원해주시겠어요? 매주 1-2회 정도 봉사할 거애요. 홍보는 실로암병원과 기아대책이 함께 하는 겁니다...” 제 말을 들은 J. 박사님은 유리창을 통해 먼 하늘을 쳐다보다가 결연한 표정을 지으며 “Oke, Saya mau bantu pak Seong!(좋아요 내가 성선생님을 돕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거 아니겠어요? 저는 의사도 아니고 의료봉사에 대한 지식도 없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인도네시아 최고 최대의 사립병원으로, 전국에 34개의 종합병원을 소유하고 있는 실로암병원 홍보담당 이사님이 저를 도와주시겠다고 하니 이동진료소의 의료진 문제는 해결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근데 참으로 놀라운 일은 그 다음 날 밤에 서울에서 카톡 전화가 걸려온 것입니다. 지난 여름에 사역보고를 한 교회 담임 목사님이셨습니다. “성선교사님, 지난 여름에 선교사님의 선교보고를 들은 한 권사님께서 선교사님을 돕고 싶어 하십니다. 선교지에서 제일 급한 일이 뭐지요? 유치원 건축입니까?” 제가 사역보고를 할 때 지금 이미 건축 중에 있는 Bogor 사랑의빛유치원 교실 건축이 급하다고 말씀을 드렸었거든요. 저는 그 목사님의 말씀을 듣는 순간, 저는 생각할 겨를도 없이 그냥 “이동진료버스가 필요합니다! 이동버스를 한 대 사주십시오!”라고 말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더욱 놀라운 일은, “그거 정말 잘 되었군요. 선교사님을 돕고자 하시는 권사님의 아들 딸이 모두 의사에요! 3-4천만 원 정도로 돕고 싶어 하셨는데, 이동진료 버스라면 아마도 혼자서 가능할지도 모르겠어요...” 그러곤 전화를 끊으셨습니다.

 ​​​​​​​전화를 끊은 지 이틀 정도 지났을까요? 이동진료버스 구입을 위한 거금 1억 원의 선교비가 기아대책 모금부서에 입금이 되었다는 연락이 온 겁니다!!! 참으로 놀랍지 않습니까? 보통 기아대책을 통한 사업은, 먼저 제가 최대한 완벽한 사업계획서를 만들어 국제사업부에 올리면 타당성 검토가 끝이 나고 이사회를 통과하면 모금조건부 사업승인을 받게 됩니다. 모금이 되면 그 사업은 진행될 수 있고 모금이 안 되면 그 사업계획서는 자동으로 폐기되거든요. 그런데 이 이동진료소 사업의 경우는 사업승인도 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아니 더 정확히는 사업계획서조차 접수되기 전에 거금의 후원금이 먼저 들어온 것입니다. 그러니 국제사업부의 사업승인은 곧 바로 떨어지게 되었고, 지금은 이동진료소의 운행을 어떤 식으로 할 것인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실 ‘엄마손도시락 나눔’이나 ‘이동병원’ 사업은, 사업의 규모도 있거니와 사업의 지속을 위해서는 제 혼자 개인적으로 감당하기보다는 종합복지재단을 설립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지난 1월 27㈜ 저녁 5:00시에 자카르타 시내 청기와에서 “인도네시아 엄마손복지재단(Yayasan Mami Son Indonesia: YMSI) 설립을 위한 첫 번째 발기인 준비모임(사진: 한인 12, 현지인 8)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재단이름도 정부에 등록이 되었습니다. 이제부터는 등기 이사진을 구성하고 재단설립기금을 모으고 재단의 내규를 제출하여 허가를 받으면 재단설립은 끝이 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동 재단의 로고도 사진처럼 완성이 되었습니다. 서울영동교회 정익수 형제님이 만들어주었습니다. 로고의 색깔은 빨강하양 인도네시아 국기와 빨강파랑 태극기의 색깔에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섬기는 ‘엄마의 두 손’은 곧 ‘하나님의 손’이요 ‘지구본’은 하나님이 이처럼 사랑하시어 독생자를 보내주신 ‘이 세상’을 의미합니다.(요한복음 3:16)

이 복지재단을 통해서 하려고 하는 일은 현재 3 가지입니다. 기아대책과 함께 ‘엄마손도시락 나눔, 실로암병원과 함께 ‘이동진료버스 운영’ 그리고 부모가 없거나 자활 능력이 없는 극빈 어린아이들에게 ‘건강보험(BPJS) 결연사업’ 등을 계획하고 있답니다. 발기인대회 및 재단설립 감사예배는 다가오는 6/23(주) 오후 4:00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기아대책과 같은 인도네시아 최고의 미션 NGO를 꿈꾸면서 말입니다. 이동버스와 의료장비 구입 및 재단 설립에 필요한 전체 예산 2억 원 가운데 부족한 각종 의료장비 구입 및 초기 운영비 등 약 5천만 원도 속히 채워질 수 있도록 기도해주실 부탁드립니다.

(3) 동역자의 파송 및 정착: 서울광명비전교회를 담임하고 있던 성진화 목사님(박은하 사모님, 주혁, 주하)이 기아대책 허입심사를 마치고 선교사 파송 훈련을 마치고 교회의 사임과 3/10일(주)에 교회의 파송 받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1/31일-2/13일까지 이곳에 와서 거주할 집을 계약하고, 제가 나온 인도네시아국립대학교 언어훈련원 등록과 학생비자수속 등을 진행시키고 귀국하였습니다. 파송에 필요한 모금 목표액($3,500/월)이 채워지고 이곳에서 언어문화를 잘 배워 순적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4. 기도로 함께 동역하여 주십시오:

(1) 소망유치원, SK유/초등학교, 은혜교회 등을 통하여 복음전파의 지경을 넓혀갈 수 있도록

(2) 매주 2회(목, 토) ‘엄마손 도시락’ 봉사’에 필요한 재정과 자원봉사자가 채워질 수 있도록

(3) (가칭) ‘인도네시아 엄마손복지재단’ 설립이 순적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4) ‘생명버스’ 의료장비 구입과 초기운영을 위한 부족한 재정도 채워질 수 있도록

(5) SK유치원 교실 건축과 교육환경개선에 부족한 재정도 채워질 수 있도록

(6) 성진화·박은하(주혁, 주하) 선교사의 모금과 파송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7) 이동진료소를 맡을 동역자(가능하면 의사) 한 가정을 보내주시도록

(8) 온 가족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그리고 성령의 충만할 수 있도록

 

후원계좌(₩) : (Won) 하나은행 353-933-0503-4137 기아대책 성경득

(Rp) : BCA(Bank Central Asia) 761-001-3711 Seong Kyong Deuk

(US$) : Hana Bank 1865-536-4001 Seong Kyong Deuk

KCP Karawaci Pinagsia, Tangerang, Banten 15811, Indonesia

Swift Code: HNBNIDJA

 

2019년 2월 25일

인도네시아 Tang Center에서

 

성경득ㆍ이옥정(기훈) 선교사 올림

(+62) 812-1992-0001(성경득) ㆍ (+62) 812-8611-0005(이옥정)

Email Add: skdm12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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