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 목사

크고 작은 문제가 끊임없이 일어나고 인간의 부주의와 실수로 사고와 인명 피해가 생겨나는 가운데 정치권은 여론전과 정쟁을 일삼고 이런 흐름에 편승하여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현실이다.

그렇다고 해결책이 있는 것도 아니고 답을 제시하는 것도 아니다. 마치 갖지못한 자의 한스러움에 감정을 썪어 정의로운 자 처럼  행동하는 열등감정에 빠져있는 것 같다.

시대의 갈등을 해소하고 분열된 상처를 치유하려는 사람이 어디있는가? 정치는 상대방의 약점이나 실수를 트집잡아 더 고통스럽게 하고 상처를 치유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헤집어 파라고 부추기고 있다.

경제인은 자신들의 지금까지의 불법을 청산하고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들겠다는 결심보다 불의에 대한 법의 채찍에 변명과 반감으로 공장을 패쇄하고 외국으로 이전하려는 생각을 하고 있는 모양이다.

사회의 정의와 정직의 사표가 되어야 할 성직자와 성도들도 시대의 흐름에 편승하여 본질을 잃어버리고 함께 해답없는 말과 감정을 쏟아 놓으니 참으로 가슴아픈 시대에 살고있는 것이 아닌가?

자정능력을 상실한 성직자와 종교인, 세상에 맞서서 싸울 수 있는 힘 잃은 무력한 성도들, 예수믿는 것을 숨기고 싶은 사람들은 오늘도 거짓과 죄악의 굴레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소리는 있는데 기도는 없는 시대
성경은 있는데 내용은 없는 시대
노래는 있는데 찬송은 없는 시대
지식은 있는데 확신은 없는 시대
알고는 있는데 행함이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

'길르앗에는 의사가 있고 유향이 있지 아니한가 치유받지 못함은 어찜이뇨?'

위기를 이기는 방법은 하나님께로 나아감과 말씀에 순종함과 회개함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해야 하는 것이다. 

인간이 교만해 지면 자신이 하나님의 자리에 앉아서 판단하고 정죄하는 재판관이 된다.
한없이 연약하고 부족한 인간임을 잊고 자만에 빠진다. 가장 어리석은 자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이고 이런 사람은 하나님에 대해 불신하는 자이다.

기도하므로 총명을 밝히고 성경을 읽고 묵상하므로 어떻게 살까를 고민하고 찬양하므로 감사함이 넘치게 하고  말하고 선동하는 사람이 아니라 행위로 의를 나타내게 살아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결코 선동꾼이 아니며 세상의 시류에 편승하여 사는 사람이 아님을 잊지 말아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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