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하는 임현수 목사
인터뷰 하는 임현수 목사

 

지난 9일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의 보도에 의하면, 31개월간 북한에 억류되었던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62)가 마침내 풀려났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중앙재판소의 2017년 8월 9일부 판정에 따라,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적대 행위를 감핵한 것으로 하여 무기노동교화형을 언도받고 교화 중에 있던 캐나다 공민 림현수가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병보석되었다.”고 보도했다.

1997년부터 북한을 방문해 아동보호시설과 노인요양시설 지원 등 지속적인 구제활동을 해 오던 임 목사는 지난 2014년 인도적 지원을 위해 북한을 방문했다가 지난 2015년 1월 '특대형 국가전복음모행위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다.

한편 북한은 지난 6월 혼수상태인 웜비어를 석방할 때도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돌려보냈다"고 했었다. 그러나 웜비어는 귀국 6일 만에 사망했다. 임 목사도 장기간 억류로 영양실조와 고혈압, 관절염, 위장병 등으로 건강이 좋지 않고 몸무게도 30kg이상 줄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도 북한에는 한국인 6명과 한국계 외국인 등 9명이 억류되어있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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