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마교육학회(회장 김진섭 박사) 제13회 학술논문발표회 개최

쉐마교육학회(회장 김진섭 박사) 제13회 학술논문발표회가 지난 7월 31일 백석대학교 대학원 진리동에서 열렸다. 학회 부회장 안병만 박사(열방교회 담임목사)의 사회로 정지웅 박사(서울대 명예교수)가 기도하고 김진섭 박사가 인사함으로 발표회가 시작됐다.

안병만 박사(우측)의 사회로 정지웅 박사(좌)가 기도함으로 학회가 시작되었다.

이번 학회의 제1발표는 현용수 박사가 “다음 세대를 위5한 구약의 지상명령적 측면에서 본 제5계명과 순종 연구”, 제2발표는 김진섭 박사가 “마르틴 루터와 반유대주의: ‘솔라 스크립투라’의 제2종교개혁을 향하여”, 제3발표는 이광조 박사가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서 창조에 관한 고찰”, 제4발표는 이학승 박사가 “저출산 고령화에 대한 문제점과 대안(쉐마 관점에서)” 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광조 박사(가운데)가 발표하고 있다. 좌장 신지균 목사(좌)와 논찬 김지자 박사(우)

요즈음 아이들의 불행은 무서운 사람이 없다는 것

현용수 박사는 요즈음 아이들의 불행은 무서운 사람이 없다는 것이라고 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The fear of the LORD)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잠언1:7)” 말씀처럼 하나님 무서운 줄 알아야 지식과 지혜가 열리다. 또한 “너희 각 사람은 부모를 경외하고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레위기19:3)” 말씀처럼 부모를 경외하고 존중해야 복도 받는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하나님도 부모도 무섭지 않은 시대를 살아간다.

요즘 아이들은 무서운 사람이 없어서 배우지도 못하고, 복도 못 받고, 미련한 자로 살아간다.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에베소서6:1)”고 말씀했지만 무서운 사람이 없어서 순종도 못한다. 주님이 보시기에 옳지 못한 삶을 사는 것이다. 젊은 기독교인들 가운데 조부모의 이름도 모르는 사람들이 70% 이상이라고 한다. 특별히 선교사 자녀 목사 자녀들이 더하다. 이름도 모르는데 어떻게 경외를 하며 존중을 할 수 있는가? 현 박사는 이런 이유들을 들며 기독교 교육의 근본 틀을 바꾸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현용수 박사가 발표하고 있다.

현 박사는 논문을 통해서 부모가 자녀에게 말씀을 전수한다는 차원에서 경외와 순종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음과 같이 논증했다.

1) 자녀는 부모를 하나님처럼 경외해야 부모의 권위에 순종할 수 있고, 부모의 권위에 순종해야 부모로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전수 받아 말씀을 맡은 자(롬 3:1-2)가 될 수 있다.

2) 그래야 부모 공경을 실천할 수 있다. 전자는 구원론적 영역이고, 후자는 윤리적인 영역이다. 전자는 효자가 되는 과정이고, 후자는 그 결과의 행위다. 따라서 제5계명은 유대인 개개인과 유대민족 전체의 생존의 문제와 직접 관련된 계명이다.

한국교회가 다시 도약하기 위해서는 잃었던 구약의 지상명령을 회복해야 한다. 그리고 이것을 실천하기 위하여 제5계명도 회복해야 한다. 그래야 주님 다시 오시는 날까지 살아남아 주님의 재림을 준비할 수 있다.

히틀러 나치 운동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루터

김진섭 박사(백석대학교 평생교육원신학원 원장)는 루터의 원작들을 통해서 루터의 반유대인주의(Anti-Semitism)의 성향을 증명하고 그에 대해 비평함으로 참가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김진섭 박사(중앙)가 발표하고 있다. 좌장 강은국 목사(좌), 논찬 권혁재 목사(우)

김 박사는 논문을 통해 “마르틴 루터의 ‘솔라 스크립투라’가 가져온 지대한 공헌과 유산에도 불구하고, 루터의 생애에 ‘솔라 스크립투라’ 원리 속에 내재된 ‘교회사적 유산인 반유대인주의’ 모순과 히틀러 나치에서 꽃피운 그 절정적 폐해를 조명하고, 그 문제점을 개혁하려는 제 2 의 ‘솔라 스크립투라’ 종교개혁의 필요성”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17 쉐마학회 단체사진

특별히 김 박사는 루터와 그의 저서들이 히틀러 나치 운동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했다. 김 박사는 논문 전반에 걸쳐 루터 신학의 명암을 밝히고 반유대주의 대체신학(Anti-Judaic Replacement Theology)이 아닌 이스라엘 신학(Israel Theology)을 중심으로 하는 제2종교개혁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또한 논문 발표 후에 열린 쉐마교육학회 총회에서 김진섭 박사가 만장일치로 학회장에 연임되었다.

쉐마교육학회장으로 연임된 김진섭 박사가 인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코람데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