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목회대학원 하계강좌 은혜가운데 진행

고신총회와 고려신학대학원이 주최하는 2017년 목회대학원 하계강좌가 “종교개혁 500주년, 한국교회 얼마나 성경적인가?”라는 주제로 19일 고려신학대학원 강의동 101호에서 시작되었다. 고신총회 신학위원회 서기 황신기 목사(강서교회)의 인도로 드려진 1부 예배에서 위원회 회계 박성실 목사(제일신마산교회)가 기도하고 마태복음4:1-11을 본문으로 신학위원장 전원호 목사(광주은광교회)가 “또 기록되었으되”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전 목사는 계시된 말씀의 중요성을 다음과 같이 역설했다.

설교하는 전원호 목사

광야에서  40일 동안 시험 받으신 예수님에 대한 본문은 금식에 대한 이야기 보다  궁극적으로 더 중요한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으로만 사탄의 시험을 이길 수 있다는 메시지입니다. 아무리 금식을 했다고 해도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지 않으면 무너집니다.

말씀을 붙든다는 것은 성경구절 인용만 잘하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기록되었으되” 라고 말씀을 인용할 수 있을지 모르나 그 말씀을 믿지도 않고 말씀대로 살지도 않는다면 마귀는 그런 사람을 비웃을 것입니다. 성경을 믿고 성경대로 살고 그 다음 말씀의 정확한 인용이 따라야 사탄을 이기는 역사가 나타날 것입니다.

주목할 것은 마귀가 예수님을 시험할 때 성경을 인용했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도 성경을 인용해서 마귀의 시험을 이겼습니다. 목사는 성경에 있어서만큼은 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엉뚱한 성경구절을 뽑아서 자신 뜻대로 인용하는 설교를 해서는 안 됩니다. 목사는 40일 금식 못지않게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말씀대로 살고, 말씀을 인용하고, 선포할 수 있는 말씀의 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이번 하계 목회대학원을 통해서 이런 말씀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설교 후에 말씀 붙들고 통성으로 기도 한 후 218장 찬송하고 설교자 전원호 목사의 축도로 1부 예배를 마쳤다.

2017 목회대학원 참석자들이 유해무 교수의 강의를 듣고 있다.

신원하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목회대학원 수강생들이 늘어서 200여명의 수강생들이 참여하는 목회대학원이 되었다며, 10년차 목사님들은 의무적으로 참석해서 수강하도록 되어 있는데 10년 차 목사님들 보다 선배 목사님들이 훨씬 더 많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예로 총회 신학위원 목사님들이 말씀도 전하시고, 강의도 들으시고, 의견을 나누시면서 목회대학원 강좌에 참석을 하심으로 본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신대원장 신원하 교수가 인사하고 있다.

신원하 원장에게 ‘고려신학대학원 목회대학원의 성공비결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신 원장은 ‘입소문’때문이라고 전했다. 입소문을 타고 신대원 목회대학원 강좌가 유익하다는 소문이 목사님들 사이에 퍼져서 천안지역의 경우 타 교단 목사님들까지도 많이 참석하고, 매년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본 교단 목사님들도 많다고 전했다. 일회적이고 단편적인 목회 스킬 중심의 세미나들 보다는 성경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준비된 목회대학원 강의 내용들이 목회자들에게 큰 유익이 되고 있다고 했다.

목회대학원장 김성수 교수가 신학위원들과 돕는 스텝들 그리고 강사들을 소개하며 환영의 시간을 가진 후, 주강사 유해무 교수의 강의가 “종교개혁과 교리개혁: 사도신경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이어졌다.

2017 목회대학원 주강사 유해무 교수(고려신학대학원 교의학)

유해무 교수는 신앙고백과 삶의 현장은 분리될 수 없다고 강조하며 강의를 시작했다. 유 교수는 고신총회의 헌법 책을 예로 들며 신앙고백이 기록된 헌법 책 전반부는 잘 읽지 않고 후반부 교회정치과 규칙 부분만 읽는 목회자들은 회개해야 한다고 했다. 유 교수는 신앙고백은 ‘시인’인데, 이 땅에서 우리가 주를 시인하면 주께서 하나님 앞에서 우리를 시인해 주신다고 했다. 유해무 교수의 자세한 강의 내용은 차후에 연재할 예정이다. 이번 목회대학원 하계강좌는 오는 23일(금요일) 까지 계속된다.

 

◆목회대학원 이모저모

단체사진
목회대학원장 김성수 교수가 강사들을 소개하고 있다.
예배 인도하는 황신기 목사
기도하는 박성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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