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돌 손양원 - 만화로 만나는 손양원 목사와 애양원의 신앙이야기』

저자:이경윤 (지은이)

그림: 이창윤 (그림)

출판사:KIATS(키아츠)

출판일: 2017-04-27

정가 12,000원

반양장본 | 203쪽 | 235*180mm | 476g | ISBN : 9791160370539

 

◆책소개

한국 현대사의 질곡 속에서 고통받는 자들을 기도와 사랑으로 껴안았던 손양원 목사의 일대기를 그린 만화이다. 손양원 목사의 삶과 신앙은 ‘사랑’이었다. 육신과 마음에 상처 입은 한센인들을 마음으로 안고, 두 아들을 죽인 자를 아들로 삼을 수 있었던 것은 슬픔과 고난의 극복, 기쁨과 용서의 근원이 바로 ‘사랑’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1948년 여순사건 때의 두 아들의 순교로 무수한 천국의 열매가 생길 것이라 믿으며 감사했던 손양원 목사는 자신의 삶까지 불꽃처럼 강렬하게 피우다 1950년 9월 13일 공산주의자들에게 체포되어 같은 달 28일 총살당해 순교했다. 그가 만들어 낸 강렬한 순교의 불꽃은 이념의 대립, 사회적 차별, 냉대 등 많은 갈등을 한순간 태워버린 것이었다.

‘예수 중독자가 되어 예수로 살다가 예수로 죽자.’고 말했던 손양원 목사는 진실로 예수 중독자였다. 신사참배 강요에 굴하지 않고, 겨눠지는 총부리 앞에서는 자신의 신앙과 신념을 굳히지 않은 그의 신앙은 오늘날 그리스도인에게 반성과 도전을 심어준다.

 

◆목차

1장 김수남 할머니 … 9

2장 사랑이 자라는 동산, 애양원 … 27

3장 손불 손양원과 애양원 … 53

    애양원을 사랑하게 하소서

    손불 손양원 이야기

4장 애양원에 부는 바람 … 85

    신사참배의 칼날

    뿔뿔이 흩어져

    절대 신사참배는 못하겠소!

5장 사랑과 용서 … 121

    다시 만난 가족

    아홉 가지 감사, 그리고 용서

    하늘가는 밝은 길

6장 애양원과 사랑의 사람들 … 161

 

◆책속에서

산돌 손양원(1902.6.3.-1950.9.28.)

한국 현대사의 질곡 속에서 고통받는 자들을 기도와 사랑으로 껴안았던 사랑의 순교자 손양원 목사.

일곱 살 때 예수를 믿기 시작하여, 1926년 이후 경남, 부산, 광주, 여수 등지에서 사역한 후, 1939년부터 애양원에서 한센인을 위해 헌신했다.

1940년 신사참배 반대로 일제에 의해 구금되었다가 해방과 함께 석방되었다. 1948년 여순사건 때 두 아들 동인과 동신을 잃었으나 아들을 죽인 자를 용서하고 사랑으로 받아들였다.

손양원 목사는 한국전쟁이 시작되고 1950년 9월 13일 공산주의자들에게 체포되어 같은 달 28일 총살당해 순교했다.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

손양원 목사의 삶과 신앙은 ‘사랑’이었다. 육신과 마음에 상처 입은 한센인들을 마음으로 안고, 두 아들을 죽인 자를 아들로 삼을 수 있었던 것은 슬픔과 고난의 극복, 기쁨과 용서의 근원이 바로 ‘사랑’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예수 중독자’ 손양원

‘예수 중독자가 되어 예수로 살다가 예수로 죽자.’고 말했던 손양원 목사는 진실로 예수 중독자였다. 신사참배 강요에 굴하지 않고, 겨눠지는 총부리 앞에서는 자신의 신앙과 신념을 굳히지 않은 그의 신앙은 오늘날 그리스도인에게 반성과 도전을 심어준다.

‘하얀불꽃’ 손양원

두 아들의 순교로 무수한 천국의 열매가 생길 것이라 믿으며 감사했던 손양원 목사는 자신의 삶까지 불꽃처럼 강렬하게 피우다 순교의 삶을 완성했다. 그가 만들어 낸 강렬한 순교의 불꽃은 이념의 대립, 사회적 차별, 냉대 등 많은 갈등을 한순간 태워버린 것이었다.

 

◆추천글

정주채 (손양원목사기념사업회 회장, 향상교회 담임, 사단법인 여명 이사장, 《한국 교회와 직분자》 공저자)

: “만화 손양원”은 한센인으로 손양원 목사님의 사랑을 특별히 많이 받으신 김수남 권사님께서 생전에 증언하신 녹취록과 박현정 작가의 책 《하얀 불꽃》등을 원본으로 삼아 이경윤 씨가 글을 쓰고 이창윤씨 등이 알기 쉽게 만화로 그렸으며, 한국고등신학연구원장인 김재현 박사가 감수하였습니다. 저도 읽어보았는데 내용이 좋고 수준 있게 제작된 만화로서 어른들뿐만 아니라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귀한 신앙교육, 나라사랑과 이웃사랑을 베풀 수 있는 교과서와 같은 책입니다.

 

강석창

: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사랑의 원자탄의 주인공인 손양원 목사님의 생애를 담은 이 만화를 필독서로 추천합니다. 이 책을 통해 이웃에 사랑을 베풀고 인류에 헌신하는 삶을 꿈꾸기를 소망합니다.

 

손봉호 (산돌손양원기념사업회 이사장)

: 손양원 목사님은 한국교회가 낳은 가장 위대한 순교자요 사랑의 모본이며 기독교적 애국자입니다. 금쪽같은 두 아들을 죽인 원수를 용서하고 양자를 삼은 사랑은 세계 역사에 유례가 없습니다. 그 신앙이 너무 순수하고 그 사랑이 너무 위대해서 우리 기념사업회는 가능한 한 이를 널리 알리고 그 위대한 유산을 보존하여 후대에 넘겨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묵혀 두기에는 너무 아까운 보화이기 때문입니다. 손 목사님의 숭고한 사랑과 순교정신을 선양함으로 침체 되어 있는 한국교회와 신앙을 일깨우고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에 알리는 이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저자 소개

저자: 이경윤

2014년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문예창작과를 수료했다. 2008년 ‘어린이책 작가교실’을 졸업했으며, 2010년 기독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천사와 할아버지>가 당선되었다. 출판사에서 기획편집자로 일하다가 글을 쓰고 싶어 작가로 전업했으며, 10여 년간 아동서에서 성인도서에 이르기까지 30권을 넘는 책을 써 오고 있다.

‘역사, 문화, 경제, 교육 등 다양한 책을 쓰면서 각 분야의 본질 공부에 매달렸다. 소통 부재 시대에 말의 본질이 무엇일까 고민했고, 그 바탕에 지식이 있다는 사실을 각성했다. 사람은 결국 아는 만큼 말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나아가 지식의 부재가 대화는 물론 소통까지 막는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느꼈다. 이에 여러 분야의 책을 쓴 경험을 바탕으로 일상의 대화에 유익할 지식을 갈래짓고 집약하는 데 도전해 보기로 했다. 저자의 목표는 대화 지식에 목마른 독자들을 대화 리더로 만들어주겠다는 것이다.

저서에 《잡학 박물관》, 《Surprise 지식 사전》, 《게임으로 이해하는 시장경제 7법칙》, 《통하는 심리학》, 《로마제국의 역사》, 《컬처 인 강남》, 《세계의 신화와 전설 사전》, 《정말로 하고 싶은 일만 하면 반드시 성공한다》, 《성서 이야기》, 《수학의 달인》 등이 있다.

동국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과 석사 과정

어린이책 작가교실 15기

2010년 동화 <천사와 할아버지>로 기독신춘문예에 당선

초중등 교과서 및 학습지의 스토리 작업 참여

모두가 쉽게 읽을 수 있는 교양도서 집필과 어린이를 위한 창작동화 집필 활동 중

 

그림 : 이창윤

1993년 주간만화 ‘죄 그리고 벌’로 데뷔

다수 단편작품 제작

한국만화가협회 정회원

1998년부터 미국유학, 케리커쳐, 삽화가와 인물화가로 활동

시카고 선 타임지에 한국 케리커쳐 화가로 소개

미국 스포츠 서울 USA에 4년 간 삽화와 만화 제작

2005년 귀국 후 현재는 일본에서 케리커쳐샵을 운영하며 만화 제작 및 한국 만화가로 활동 중

최근작 :<34번째 푸른 눈의 민족대표 프랭크 스코필드>,<역사의식을 갖고 살다간 장기려>,<삶 속에 임재한 예수 그리스도> … 총 13종 (모두보기)

 

◆기획

KIATS(키아츠, 한국고등신학연구원)는 ‘한국기독교 유산의 집대성과 세계화를 이끌어가는 신앙과 학문공동체’라는 비전으로 2004년 4월에 설립된 단체로 ‘사람, 인프라, 네트워크’를 강조한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우리의 모든 신앙과 연구, 활동의 최종 목적은 예수님이 걸어가신 삶을 본받는 것, 이 땅에 가장 낮은 자의 삶의 현장에서 그들을 섬기는 것이라는 핵심가치를 가지고 있다.

한국기독교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세계기독교라는 거시적 맥락 속에서 한국인이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신학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여러분은 위대한 사랑이 어떤 것이라 생각합니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위대한 사랑을 경험해 본 적은 있었는지요. 아마도 위대한 사랑이라 하니 부모 자식 간의 사랑을 떠올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부모 자식 간의 사랑은 부모가 되어봤거나 자식이 되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경험하는 사랑이기에 위대한 사랑의 범주에서 빼고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위대한 사랑을 생각할 때 떠오르는 것으로는 아마도 인류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예수나 오직 가난하고 병든 자들을 위해 일생을 바친 테레사 수녀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이 있습니다. 요즘에는 도통 이런 위대한 사랑을 구경조차 하기 힘들다는 사실입니다. 문명은 발달을 거듭해 최첨단을 향해 가고 있는데 이상하게도 사랑만은 오히려 퇴보하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현대사회를 사랑이 메마른 사회라 부르기도 합니다. 다행인 것은, 그나마 감동적인 영화나 드라마, 소설을 통해 가끔 위대한 사랑을 만날 수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현대인들은 그때나마 잠시 위대한 사랑을 만나 마음 깊숙한 곳에서 흘러나오는 눈물을 쏟아내기도 하고 가슴이 벅차오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은 대부분 픽션에 의지한 것이라 우리의 기억 속에서 하나의 지식으로만 머물 때가 많습니다.

인간에게 위대한 사랑은 왜 중요한 것일까요. 온통 경쟁과 거짓과 시기와 미움이 판을 치는 세상입니다. 이런 혼탁한 세상 속에서 위대한 사랑은 그야말로 새까만 밤바다를 비추는 등대처럼 인간의 마음을 밝혀 주고 또 희망의 길로 이끌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에 위대한 사랑이 중요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명이 발달하면 발달할수록 위대한 사랑은 우리에게서 점점 멀어져만 갑니다. 거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어쨌든 우리는 위대한 사랑을 지키고 발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것이 인류를 희망으로 안내해 줄 수 있는 최선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소개하려는 애양원과 손양원은 그런 면에서 우리에게 너무도 소중한 존재입니다. 언뜻 보기에 성씨만 다르고 이름은 같은 두 사람처럼 느껴질지 모르나 애양원은 우리나라 역사에 위대한 사랑을 보여준 한센인 공동체의 이름이고 손양원은 마찬가지로 그 애양원에서 우리나라 역사에 위대한 사랑을 보여준 목사의 이름입니다.

애양원에는 나라와 민족의 경계를 넘어 인류애를 보여준 선교사들의 가슴 아린 이야기가 묻혀 있고 자신의 자식을 죽인 원수까지 양아들로 삼으며 믿을 수 없는 사랑을 보여준 손양원 목사의 위대한 이야기도 담겨 있습니다. 지금처럼 메마른 세상에 이 이야기는 하나의 충격일 수도 있고 뜨거운 감동의 눈물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이야기를 여러분에게 전하고자 합니다. 우리의 역사에도 위대한 사랑 이야기가 있었다는 사실이 너무도 자랑스럽습니다. 픽션으로 지어낸 위대한 사랑이 아닌, 생생히 살아 숨 쉬는 위대한 사랑 이야기가 실제로 있었던 것입니다. 이제 잠잠히 마음을 가다듬고 조용히 이 위대한 사랑 이야기에 우리 모두 귀를 기울여 보기 바랍니다.

- 이경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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