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양원 순교 70주년 기념사업본부 발족해서 손양원 목사 순교 70주년 준비

사단법인 산돌손양원기념사업회 제7차 정기총회가 지난 14일 향상교회 소예배실에서 열렸다. 이번 정기총회를 통해 임기만료로 사임한 홍정길 목사를 대신해 손봉호 장로(고신대 석좌교수, 서울대 명예교수)가 기념사업회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되었다. 또한 기념사업회 감사로 이설규 장로가 선임 되었고, 2017년 새롭게 발족하여 2021년까지 활동하게 될 손양원 순교 70주년 기념사업본부(가칭)의 본부장으로 김재현 원장(한국고등신학연구원)이 선임되었다.

산돌손양원기념사업회 제7차 정기총회가 열리고 있는 향상교회 소예배실(사진 황영용 집사)

기념사업회 회장 정주채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1부 예배에서 박시영 목사(밀양무지개교회 담임)가 기도하고 CCM가수 오세연 씨가 특송을 드렸다. 설교를 맡은 김석홍 목사(향상교회 담임)는 요나4:9-11을 본문으로 “신념인가? 신앙인가?”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향상교회 김석홍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김석홍 목사는 설교를 통해 선지자 요나는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자신의 신념을 위해 기꺼이 죽고자 했다며, 자신의 신념이 우상이 되어버린 요나는 하나님의 마음을 모르고 하나님의 말씀도 들을 수 없었다고 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런 요나를 버리지 않고 큰 물고기와 박넝쿨 등으로 신념의 사람에서 신앙의 사람으로 변화시켰다며, 손양원 목사님은 신앙으로 한센인에 대한 편견, 일본제국주의의 신사참배, 공산주의와 같은 이념들을 이겨낸 분이라고 설교했다.

산돌기념사업회 회장 정주채 목사가 사회를 보고 있다.

예배 후에 정주채 회장의 사회로 2부 회무처리에 들어갔다. 기념사업회 김승구 사무처장이 2016년도 사업 및 재정보고를 하고 이설규 감사가 2016년도 감사결과를 보고했다. 이어서 안건에 따라 신임 이사장을 선출하고 2017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채택했다.

산돌손양원기념사업회 감사 이설규 장로가 2016년도 회계 감사보고를 했다.(사진 황영용 집사)

산돌손양원기념사업회는 2016년 한 해 동안 여러 가지 사업들을 펼쳤다. 2016년 9월 28일 손양원 목사 순교 66주년을 맞아 기념예배 및 미니콘서트를 손양원 목사의 모 교회인 칠원교회당에서 열었다. 또한 사랑의 성자 손양원 목사의 일대기 『순교자의 길』을 출판하고 배급했다. 기념사업회가 건립한 손양원기념관 관리 운영 협약을 함안시와 체결했다. 2016년 10월 20일부터 11월 20일까지 순양원기념관 개관 1주년 기념 십자가 전시회를 열었다. 또한 손양원기념관 생가의 지붕 보수작업을 완료했다.

제7차 산돌손양원기념사업회 정기총회를 마치고(사진 황영용 집사)

산돌손양원기념사업회는 2017년 사업 계획을 다음과 같이 세웠다.

1. 순교 67주년 기념예배가 2017년 9월 27일 드려질 예정이다.

2. 2017년 9월 경 산돌손양원기념사업회 주관의 학술발표회를 준비하고 있다.

3. 손양원 평집 발간을 이상규 박사에게 맡겨 추진하고 있다.

4. 손양원 순교 70주년 기념사업본부를 발족해서 순교 70주년을 준비하고 있다.

산돌손양원기념사업회 신임 이사장 손봉호 장로가 인사하고 있다.(사진 황영용 집사)

한편 신임 이사장 손봉호 장로는 취임 인사를 통해 중복된 여러 가지 직책으로 시간이 없지만, 손양원 목사님의 일이기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발 벗고 나섰다고 했다. 손 장로는 선진국과 후진국의 차이는 다른데 있는 것이 아니라, ‘백성들이 존경할 수 있는 인물들이 그 나라에 얼마나 있느냐?’에 달렸다고 했다. 손 장로는 손양원 목사야 말로 교우들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가 존경할 수 있는 귀한 인물이라고 밝히면서, 한국교회가 손양원 목사님에게 많이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산돌기념사업회 정기총회 이모저모

박시영 목사( 손양원기념관 건립본부장, 밀양무지개전원교회 담임)가 기도하고 있다.
산돌손양원기념사업회 제7차 정기총회가 열리고 있는 향상교회 소예배실(사진 황영용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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