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호진 목사, 미국이 우리의 영적 동맹국(spiritual ally)입니다

전호진 교수(미얀마개혁장로교 신학교 학장)

Park Geun-hye is Out, What Next for U.S.-South Korea Relations?

It looks as though Seoul will move away from Washington, D.C. and toward Beijing. By Mirren Gidda On 3/10/17 at 12:23 PM

지금 한국의 정치 상황은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 6.25를 서울에서 경험한 세대의 한 사람으로, 현 상황은 6.25 전과 유사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뉴스위크 지의 위 기사 제목을 읽고 급하게 번역하였습니다. 번역자의 소견으로, 우리는 기독교 관점에서 중국이 결코 우리의 좋은 우방이 될 수 없다고 봅니다. 중국은 우리를 침략한 나라입니다. 미국이 우리의 영적 동맹국(spiritual ally)입니다. 6.25 직전 미국 트루만 민주당 정부는 한국을 포기하였다가 할 수 없이 참전을 결정하였습니다. 빌리 그래함 박사는 1950년 35살의 나이로 미국을 움직이는 부흥사로 한국 동란은, 민족전쟁이 아니라 공산주의 사탄과의 전쟁으로 간주, 참전과 지원을 외쳤습니다. 당시 미국 복음주의 교회 지도자들은 트루만이 맥아더 사령관을 해고한 것을 엄청나게 비난하였습니다. 맥아더가 핵무기를 사용하려고 하였다는 것은 근거가 없는 말이라고 전문가들이 증언하였습니다.

빌리 그래함 박사는 1952년 12월 성탄절 직전 한국을 방문, 한국에 복음을 전파하여 선교국가로 만들어야 한다고 외쳤습니다. 오늘의 한국은 다시 영적 전쟁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것은 저의 좁은 지식이나 정보에 기초한 것이 아니라 2012년 Jay Douglas가 로체스터대학교 Ph.D.학위논문, "Billy Graham, American Evangelicalism, and the Cold War Clash of Missianic Visions, 1945-1962"(빌리 그래함, 미국 복음주의와 메시야 비젼의 냉전충돌 1945-1962년)에서 밝힌 것입니다.

빌리그래함 박사 한국방문시 미군부대에서 집회장면

▽뉴스위크 지 내용

“박근혜 물러간 이후 한미관계는? 서울은 워싱톤에서는 멀어지고 북경으로 기울어 질 것으로 보인다.” 뉴스위크지 2017년3월10일자 미렌 기다 기자

온 세계의 양편은 불확실성이 지배하고 있다. 한국의 헌법재판소는 박근혜 대통령 정직을 결정하는 수순을 밝고 있다. 미국 백악관의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보좌관들은 보수 동맹국의 지도자가 물러갈 때 한미관계는 어떻게 될 것인지 우려 할 것이다. 특히 동남아에서 미군의 광범위한 주둔이 어떻게 될 것인지? 어떤 점에서 박근혜는 청와대를 두 번 떠나는 셈이다. 그녀는 1963년 아버지 따라 청와대로 이사하였다. 군사독재자인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이 제3대 대통령으로, 1979년 시해될 때까지 청와대에서 살았다. 권력을 박탈당한 박근혜는 지금 뇌물죄와 권력 남용죄로 기소당할 수 있다. 한국은 60일 이내에 대통령 선거를 실시해야 한다. 대통령 선거를 미국으로서는 조심스럽게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동남아에서 미국의 영향은 중대하게 흔들리고 있다. 필리핀 같은 오래된 동맹국도 중국과 더 가깝고 워싱톤과는 껄끄러운 관계가 되고 말았다. 북경은 도날드 트럼프를 욕심쟁이로 낙인 찍었을지 모른다. 그러나 미국이 한국에 사드를 배치한 것을 아주 불쾌하게 생각한다.

미국은 한국의 신정부가 들어서기 전에 신속하게 사드를 배치하고 있다. 북한이 일본 바다에까지 미사일을 발사함으로 도발의 수위를 높임으로 사드는 대북 방어용이다. 그러나 중국은 사드배치를 동남아에서 중요한 무력으로 간주한다. 베이징이 두려워하는 것은, 사드 레이더로 미국은 중국의 미사일 배치를 다 드려다 볼수 있다. 그래서 여기에 대한 반발로 한국 관광을 금지하고 중국에서 영업하는 한국회사에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사드 기지를 제공한 롯데가 이로 인하여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의하면 중국정부는 약 2천개의 한국 상점 문을 닫았다.

북한, 중국, 미국의 무력증강은 한국의 차기 대통령을 어렵게 하는 상황이 되고 있다: 한국이 서방세계와 더 가까이하느냐 아니면 이웃나라(중국)와 더 가까이해야 할 것인가? 아마도 후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진보적 후보인 문재인은 박근혜이후 대통령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여론조사가 발표하고 있다. 박근혜와 달리 문재인은 북한에 대하여 필연적으로 유연한 입장을 취할 것이다. 미국은 대북 강경입장을 지지하지만. (문재인은 미국의 대북제재가 북한의 핵개발 프로그램을 저지하지 못하였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문재인은 과거 한국정부가 취한 햇볕정책으로 되돌아갈 것으로 본다. 즉 무역이나 다른 교역사업을 통하여 북한과 관계를 회복할 것이다. 이것은 중국이 바라는 일이다.

문재인이든, 다른 후보든, 차기 대통령은 중국이 원하는 것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중국은 한국 수출시장의 25%를 차지한다. 사드문제로 중국을 소외시킬 수 없을 것이다. 지금 대통령 선거가 진행되면서 후보자들은 급변하는 지정학적 상황에서 어느 편에 서야할지를 결정해야 할 것이다. 만약 대선여론조사가 정확하다면 한국은 미국 보다는 중국을 더 가까이 하게 될 것 이다.

 

2017년 3월 10일

미얀마개혁장로교신학교 학장 전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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