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광교회 70주년기념행사, 성대히 치뤄

광주은광교회가 3월 10일로 만70주년을 맞았다. 사람으로 하면 칠순을 맞은 것이다. 그러나 사람은 늙어 모든 것에서 은퇴하거나 뒷방으로 물러앉는 나이지만 광주은광교회는 그렇지 않다. 이제 새로운 도약을 하고 새로운 성장을 하고 새로운 꿈을 꾼다. 교회 역시 젊은이들로 차고 있고 유초등부와 중고등부가 다른 교회에 비해 월등히 많이 모이면서 장래를 밝게 하고 있다.

광주은광교회 70주년 기념예배를 드리고 있다.

3월 11일(토)에 70주년 기념예배 및 칸타타라는 주제의 시간을 가졌다. 부제로는 History 70, 10년 후 우리교회라는 제목으로 70주년 기념행사위원회(위원장 조춘호 장로)의 주관으로 오후 5시 글로리아 홀에서 막을 열었다.

1부 예배가 진행되었는데 광주은광교회의 주역이 되는 세 목사가 나란히 단상에 섰다. 10대 전원호 담임목사가 사회를 하는 가운데 8대 이선 목사와 9대 조재태 목사가 각각 15분씩 설교를 하기 위하여서였다. 이선 목사는 창세기 1:3-5절의 본문으로 “은혜의 빛이 있으라”라는 제목으로, 조재테 목사는 마가복음 1:35-39절의 본문으로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제8대 담임 이선 목사가 설교하고 잇다.

설교에서 두 분 은퇴 목사가 광주은광교회를 위해 어떤 사역을 했는가를 짐작할 수 있게 하였다. 1947년 3월 10일에 누문동에서 누문교회로 시작한 교회는 1970년 8대 담임으로 부임한 이선 목사가 교회명을 광주은광교회로 개명하였다. 은광(恩光)은 바로 하나님의 은혜의 빛이 있으라는 뜻이다. 교회 이름대로 그 시절 은혜가 충만하여 수십명 모이던 교회가 유년부와 장년부를 합화여 약 1천여명이 회집하는 교회로 성장하였다. 교회당도 350평의 건물을 신축하기도 했다. 불과 12년 만에 교회는 크게 성장하는 대역사를 이뤘던 것이다.

제9대 담임 조재태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1983년 9대 담임으로 부임한 조재태 목사는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라는 제목대로 전도에 힘썼고 호남지역에 고신교회를 세우는 일에 전력을 기울였다. 이미 53년도에 동운교회를 개척했던 광주은광교회는 조재태 담임목사의 비전대로 교회를 개척하기 시작하여 2005년 은퇴할 때까지 12개처 교회를 개척하여 광주은광교회는 13 개체교회를 개척하기에 이른다. 동운, 연동은광, 신가은광, 곡성은광, 무안은광, 장산은광, 오치은광, 목포은광, 용산중앙, 하남은광, 새울림, 서부은광, 경신교회 등이 광주은광교회가 분립개척했거나 개척설립한 교회들이다. 조재태 목사 33년의 목회에서 12개처의 교회를 세웠으니 거의 2년에 1개처 교회를 개척한 셈이다.

실로 광주은광교회는 이선 목사가 교회다운 교회로 부흥성장 시켰다면 그 뒤를 이은 조재태 목사는 호남지역에 고신의 교회를 심고 성장시켜 펼치는 역할을 감당한 것이다.

제10대 담임 전원호 목사가 예배 인도를 하였다.

이렇게 앞서간 두 거목들이 터전을 닦아놓은 교회에 2005년 제10대 담임으로 부임한 전원호 목사는 세계를 품는 그리스도인 양성(세품)이라는 비전을 펼쳐내기 시작하였다. 그는 처음 부임하던 주일 설교에 이 비전을 교인들에게 설교했다. 사도행전 2:16-21의 본문으로 “나의 꿈, 하나님의 꿈”이라는 제목의 설교였다. 그는 이 설교를 만 12년 만인 2017년 3월 12일 주일 7시 예배에 다시 설교를 했다. 다가올 미래를 위해 우리는 꿈을 꾸어야 하는데, 첫째는 꿈나무를 심는 투자를 해야 한다. 둘째는 청장년은 교회를 떠받치며 헌신해야 한다. 셋째 노년층은 기도로 헌신하면서 최고의 평화를 누려야 한다는 것이다.

전원호 목사는 이 꿈이 이루어지기를 위해 기도를 멈추지 아니하였다. 하나님은 우여곡절 끝에 수완지역에 새로운 예배당을 건축하도록 허락하셨고 2014년에 입당(관련기사 바로가기)한 이후 젊은 세대들의 등록이 줄을 이어 지난 주일에 장년만 1150여명이 예배를 드리게 되었고 계속하여 젊은 층들이 교회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기존 누문동의 교회당과 400여 명의 성도들이 분립(은광교회로 분립)하였음을 감안한다면 놀라운 부흥의 역사가 아닐 수 없어 세계를 품는 그리스도인을 양성(세품)하는 꿈이 이제 실현 단계에 올라선 것이다.

연합찬양대는 임현신 지휘자의 지휘 아래 새노래로 찬양 등 7곡을 자체 작사 작곡으로 찬양을 하였고 조춘호 장로는 찬양 중간중간에 교회 70년 역사를 되짚는 내래이션을 했다.

예배에 이어 연합찬양대의 CANTATA가 임현신 지휘자의 지휘와 호남필하모닉오케스라의 협연으로 진행되었는데 놀라운 것은 찬양대가 부른 7곡의 찬양곡을 광주은광교회의 장로 3명이 작사하고 임현신 지휘자가 작곡을 했다는 것이었다. 기자는 광주은광교회에 참으로 귀한 사역자들이 있어 뭔가 꿈을 이루는 교회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12일 주일 예배는 다시 조재태 목사가 2부 예배에 설교를 하고 이선 목사는 3부 예배에 설교를 했다. 장년들이 9시30분 2부 예배를 드리는 그 시간 모든 주일학교(유,초,중,고)는 히스토리텔링으로 광주은광교회 70년을 되새기는 분반공부를 했다. 이야기를 해 주는 방들을 꾸미고 혹은 인형극으로 혹은 지도를 펴놓고 또는 그림으로 돌아가면서 10여분간씩 광주은광교회의 지난 70년과 미래 10년 후의 광주은광교회를 그려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광주은광교회가 하고 있는 사역이 또 하나 있다. 세품국제크리스천스쿨이다. 이 학교는 섬김의 지도자, 직업영역별 실력자, 선교적 인재, 거룩한 영향력을 가진 신앙인을 키우기 위해 설립되었다. 이 학교는 미국크리스천사립학교 회원, 한국크리스천학교 회원이 되었고 미국교육부 공식 인가 커리큘럼인 밥존스대학 출판사의 교재를 사용하며 대한민국국정교과서도 사용한다. 초,중,고 총 12년의 교육과정을 거치는 국제형, 국내형 듀얼교육과정운영으로 국내 및 해외 명문대학과 기독교대학에 진학시키고 있다.

 

이모저모

축하케익 커팅을 하는 전현직 목사들 좌로부터 조재태 목사, 전원호 목사, 이선 목사, 조춘호 위원장

 

기념행사가 시작되기 전에 코람데오, "하나님 앞에서"의 교회비 제막식을 마치고 당회원 일동이 가념사진을 촬영하였다.
하늘소망 위십팀이 "모든 열방 주 볼때까지"를 춤과 노래로 찬양했다.
EKids 워십팀이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율동으로 찬양했다.
초등부 어린이들의 예배
유년부 어린이들의 예배
중등부 예배
고등부 예배
그림으로 이야기를 하는 광주은광 70년
인형극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이야기하는 인형들
광주은광교회가 새운 개척교회들을 지도를 보면서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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