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총회 제66차 선교사 파송예배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 제66차 선교사 파송예배가 9일 대전 고신총회선교센터 예배당에서 드려졌다. 고신총회세계선교회(KPM)는 이번 파송예배를 통해 11명의 선교사를 6개 국으로 새롭게 파송하게 되었다.

선교사 파송예배 후 단체사진

김종국 선교사(KPM 본부장)의 사회로 드려진 파송예배는 황은선 목사(이사회 서기)가 기도하고, 파송 받는 선교사들이 특송 한 후, 김상석 목사(부총회장)가 사무엘상6:10-16을 본문으로 “사명자의 가는 길”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선교사파송 예배를 인도하며 찬송드리고 있는 김종국 선교사

김상석 목사는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시지만 사람을 세워서 일하신다며, 다음과 같이 설교의 서론을 시작했다. “선교사역도 마찬가지 이다. 선교사가 누구인가에 따라서 그 열매가 다르다. 어떤 선교사는 자기를 희생하고 최선을 다하는 선교사도 있고 그렇지 못한 선교사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오늘 파송 받는 선교사들이 하나님께 붙들린 사명자의 길을 잘 달려가기를 바란다.”

김 목사는 언약궤 수레를 끌고 벧세메스로 가는 암소들에 대한 본문의 내용을 요약하고 벧세메스로 가는 암소들을 사역자에 비유하며, 사명의 길을 가는 선교사들에게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적용했다.

설교하는 김상석 목사

1. 복음을 위해 부름 받은 사명자들은 울면서도 좌우로 치우치지 않아야 한다.

본성대로 하면 못한다. 초자연적인 힘이 억제함으로 소들이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벧세메스로 갈 수 있었다. 하나님의 강권적인 역사로 그렇게 할 수 있었다. 선교현장, 목회현장에도 울 때가 있다. 맡겨진 사역이 힘들어서 울 때가 있고 타향에서 외로워 울 때도 있다. 말 못하는 짐승도 하나님의 일을 맡았을 때에 본성을 거스리면서도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정도를 간 것 같이 복음을 맡은 사명자들도 이렇게 가야 한다.

2. 복음을 위해 부름 받은 사명자들은 삶을 통해서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전능하심을 나타내야 한다.

암소들이 행한 일을 보고 그 당시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전능하심이 선포된 것처럼 선교사들의 삶을 통해서 선교현장의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전능하심이 선포되기를 바란다.

3.복음을 위해 부름 받은 사명자들은 최후에도 희생의 제물이 되어야 한다.

언약궤를 운반한 암소들이 마지막 번제로 하나님께 드려진 것처럼, 사명자의 최후도 맡겨진 사명 잘 감당하고 마지막에는 하나님께 제물 되어 우리의 최종 주인이신 주님께 드려져야 할 것이다.

김상석 목사는 “오늘 파송 받는 선교사들이 끝까지 달려가서 마지막 하나님 앞에 온전히 드려지고 하나님께 칭찬 받는 선교사들 되기를 바란다.”고 결론을 맺었다.

설교 후에 사회자 김종국 선교사가 파송 선교사들을 소개하고, 파송 선교사들은 다음과 같이 선교사 서약을 했다.

선교사 서약하는 선교사들

선교사 서약

본인은 총회 선교사로 파송을 받으면서

살아계신 하나님 앞과 모든 증인들 앞에서 다음과 같이 엄숙히 서약합니다.

1. 신구약 성경의 무오성을 믿으며, 장로회의 교리표준(신앙고백서 및 대소교리문답)과 관리표준(교회정치, 권징조례 및 예배지침)은 성경과 도덕적 양심을 따라 제정된 것으로 믿고 성실히 따르겠습니다.

2.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전파에 항상 힘쓰고 성경적 순수 신앙의 정통을 이어가며 개혁주의 교회를 건설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3. 총회가 위임한 고신총회세계선교회의 규정 및 행정내규를 온전히 준수하고 행정지도에 순종하고 협력하겠습니다.

4. 지역선교부의 지도와 모든 결의에 전적으로 순종하고 따르며, 지역선교부의 공동의 사역 목표에 맞게 사역하기를 약속합니다.

5. 동료 선교사간의 화평을 위해 힘써 노력하겠으며, 만일 본인과 관련하여 화합을 해치는 어떠한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는 본인 스스로 모든 책임을 지고 하나님 앞에서 자숙하겠습니다.

6. 본인은 위에 언급한 서약사항을 위배하거나 선교사로서 품위를 지키지 못하고 총회와 고신총회세계선교회, 지역선교부, 후원교회 및 동료 선교사들의 명예를 훼손함으로 인하여 받는 그 어떤 행정적인 불이익도 기꺼이 받아들이겠습니다.

7. 선교사역 중 본인과 가족에게 미치는 질병, 위험, 고난, 사고 및 죽음까지도 주의 영광과 복음전파를 위하여 기꺼이 받아들이며 이에 대한 책임을 어느 누구에게도 돌리지 않겠습니다

부총회장 김상석 목사가 11명의 신임 선교사들이 고신총회 선교사 된 것을 다음과 같이 공포했다.

“김상원/김진경, 김*무/이*은, 김은택/안진영, 김태완/박란희, 박지원/황경화, 배태영씨는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 선교사가 된 것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공포합니다. 하나님의 은총 베푸심과 그리스도의 은혜와 성령님이 충만 하기를 기원 합니다 아멘"

기도하는 선교사들

파송 받는 선교사들이 무릎을 꿇고 김상석 목사가 간절하게 파송의 기도를 드린 후에, 곽창대 목사(선후협부회장)가 파송 선교사들에게 선물을 증정하고 축사를 했다. 연이어 KPM 이사장 김윤하 목사가 교회는 선교사들을 절대로 잊지 않는다고 위로하며, “선교지에 복음을 전하고, 자신에게 복음을 전하며 한국교회에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들이 되어 달라”고 권면했다. 권면 후에 김윤하 목사는 부천참빛교회 무명의 권사가 증정하는 금일봉을 파송 받는 선교사들에게 전달했다.

권면하는 KPM 이사장 김윤하 목사

파송 받는 김은택 선교사가 선교사를 대표해서 인사하고, 예배 참석자들이 파송 선교사들의 이름을 부르며 통성기도한 후 김상석 목사가 축도함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새롭게 파송된 선교사들은 다음과 같다.

 

선교사 파송예배 이모저모

기도하는 황은선 목사(이사회 서기)
파송 예배드리는 선교사들
특송하는 선교사들
선교사 임명장 수여식
축사하는 곽창대 목사

 

선임 선교사들 파송 선교사들에게 선교사 뱃지를 달아주고 있다.

선교사후원협의회 부회장 곽창대 목사가 선교사들에게 선물을 증정하고 있다.

 

김은택 선교사가 선교사를 대표해서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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