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총회산하기관선교협의회의에서 선교본부장 역설

2017년 총회산하기관선교협의회의가 지난 1월 12일 고신총회세계선교회센터에서 총회산하 15개 기관 대표들과 실무자들이 모인 가운데서 진행되었다.

개혁주의 대한교회 건설과 개혁주의 세계교회 건설을 위하여 다양한 모습으로 헌신하고 있는 총회산하 각 기관들이 모여, 서로의 사역들을 소개하고 비전을 공유했다. 서로의 사역을 나눔으로 각 기관 사역간의 공통적인 면, 비슷하면서도 다른 면, 매우 다르므로 기관만의 전문적인 면들을 함께 인식하여 협업, 협력, 상호 지원을 할 수 있는 방법과 체계를 모색하는 것이었다.

좌로부터 예배 사회를 하는 권호헌 목사, 설교 배굉호 목사, 환영사 김윤하 목사

개회예배는 권오헌 목사(총회 서기)의 사회로 진행되어 김상석 목사(부총회장)가 기도를 하고 총회장 배굉호 목사가 고린도전서 3:6-9절을 본분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로서 함께 한 비전을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말씀을 전했다.

이어서 KPM 이사장 김윤하 목사는 환영사에서 교회가 선교사이며, 업적이나 기념비가 아니라 영혼구원, 특히 개혁주의세계교회건설이 목적인 선교, 사역보다 사람이 우선인 선교, 현장을 중요시 하는 선교를 강조했다. 김목사는 특히 “교회 없이 선교 없다.” “선교 방향 일치”, “북한 선교 준비”를 강조했다.

연석회의가 열리고 있다.


이어서 KPM 정규호 연구훈련원장의 진행으로 이루어진 연석토론에서는 기조발제에 대한 피드백을 나누고, 고신선교가 맞은 도전들을 극복할 대안들을 모색했다. 복음병원장 임학 장로는 의료의 속성처럼 선교도 포괄성, 연속성, 전문성을 가지고 선교전략을 만든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으며, 복음병원목인 김성민 목사는 총회산하 여러 자원들이 중복, 소홀 되지 않도록 통전적인 협력을 제안했다. 전문인 선교, 자비량선교, 실버시대 선교, 학생, 청년들의 선교자원동원을 위해 KPM과의 연계적인 협력(이정기 교수, 김동춘 간사, 이성만 장로)이 제안되었으며, 또한 해외의 750만 한인 디아스포라를 대상으로 한 교포선교를 해외선교협력에 동참시키도록 구체적이고 지속적인 계획을 세울 것이 제안되었다.(하영미 권사)

기조발제를 한 KPM본부장 김종국 선교사는 한국교회의 선교위기에 대하여 보고하면서 한국선교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고신선교도 여러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했다. 즉, 선교사의 고령화, 다양성을 요구하는 선교환경에 부응하지 못하고 목사 사역자에 편중된 쏠림현상, 그리고 총회산하 각 기관에 속한 하나님이 주신 부요한 자원들을 동력화 및 동역 하지 못하고 각개전투에 치중한 것에 대하여 반성을 하였다. 결론적으로 현장중심의 선교협력을 위하여 총회산하기관들이 선교역량을 집결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한 방향으로 나가기 위해 협력할 것을 요청했다.

해외의 750만 한인 디아스포라를 대상으로 한 교포선교를 해외선교협력에 동참시키도록 구체적이고 지속적인 계획을 세울 것이 제안하는 하영미 권사

오후에 진행된 각 기관 실무자 연석회의에서는 크게 두 가지 분야에 대한 논의가 심도깊게 진행되었다. 청년선교자원동원과 장년선교자원동원이다. 청년자원동원에서 학생신앙운동(SFC), 고신대 국제문화선교학과, 태권도선교학과, 그리고 KPM이 함께 ‘청년선교자원 개발을 위한 TF팀’을 구성하기로 결의했다. 마침 KPM에서 다음 세대 선교자원개발을 위하여 232운동(왕상 20:15)을 진행하고 있는데, 구성될 TF팀은 실질적인 도움이 되리라 기대된다. 장년선교자원동원 분야를 위하여 진행된 회의에서는 여전도회연합회, 장로회연합회, 복음병원 중심으로 실버선교, 의료전문인 선교에 대하여 나누었고, 또 여전도회의 선교후원금 모금 등에 대한 팁을 듣기도 했다. 함께 참여했던 김윤하 이사장은 본교단 전체의 선교를 한눈에 파악하고 서로 연계될 수 있도록 선교포털사이트, 선교앱 등의 디지털 네트웍 체계가 시급히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 모임은 총회산하 모든 기관이 선교전문기관인 KPM을 중심으로 한 방향으로 전략적이면서 효과적으로 선교하도록 역량을 결집하고자 하는 총회의 의지를 나타낸 모임으로 평가된다. 또 2010년에 있었던 고신선교활성화를 위한 일명 “라운드 테이블(Round Table)”후 구체적인 협력까지 이끌어 내지 못했던 것을 이제야 현실화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KPM의 선교 8대 실천 전략중의 하나인 ‘교단내 선교기관들과의 협력극대화’의 구체적인 첫 걸음으로 의미를 부여한다. 앞으로 지속적인 모임을 통하여 구체적인 실천까지 이루어져서 이번 모임의 모토 처럼 함께 선교의 꽃을 피우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이번 모임에 총회임원회, 유지재단,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신학대학원, 총회교육원, 고신언론사, 전국장로회연합회, 전국남전도회연합회, 전국여전도회연합회, 학생신앙운동, 전국주교연합회, 총회세계선교회 등 총 37명의 대표 및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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